"가격표 보자마자 포기"…옷 안 사는 요즘 사람들 / SBS / 뉴블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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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내수 시장에는 찬바람이 쌩쌩 불고 있습니다.

이미 굳게 닫힌 지갑은 이제 열릴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소매 판매지수를 살펴봤습니다.

백화점이나 대형 마트 등, 소매점들의 판매 실적을 조사해서 만드는 지수라서 사람들이 실제로 얼마나, 어떻게 소비했는지 보여주는데요.

올해 3분기를 보니까 지난해보다 1.9% 감소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문제는 이 지수가 벌써 10분기, 그러니까 거의 2년 반째 계속 떨어지고 있다는 건데요.

이만큼 마이너스 상태가 길어지는 건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95년 이후로 처음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품목에서 씀씀이를 줄였나 봤는데요.

가전제품처럼 고가의 내구재 수요가 떨어진 것도 컸지만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이 바로 옷에 쓰는 돈을 줄인 경우가 많아졌단 겁니다.

의류 등 준 내구재 판매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7% 감소한 걸로 나타난 건데요.

벌써 6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의류 업체들의 실적도 좋지 않습니다.

올 3분기 삼성물산 패션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5%, 36% 줄었고요, 영업이익만 따지면 같은 기간 한섬은 31%, 신세계 인터내셔널도 65%나 줄었습니다.

보통 경기가 안 좋아지면 소비자들이 가장 먼저 지갑을 닫는 대표적인 품목 중 하나가 의류라고 하는데요.

내수 경기가 부진한 상황이 역대급으로 길어지고 있는 상황을 고스란히 반영한 결과란 해석이 이어집니다.

[이은희/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의류는) 필수적 소비가 아니고, 이제 선택적 소비잖아요. 필수적 소비를 제외한 나머지 가처분 소득이 줄어들었죠. 이제 쓸 수 있는 돈이 솔직히 말하면 없으니까 선택적 소비재부터 줄여나간다 이렇게 볼 수가 있는 거죠. 국내 의류업자·의류업체들은 굉장히 고전을 면할 수가 없겠다….]

한편 옷 가격이 크게 오른 영향도 있습니다.

의류 물가는 지난해 10월엔 8% 넘게 상승하는 등,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지난달에도 전년 대비 2.2% 오른 걸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다, 이상 고온 현상도 의류 소비 감소에 영향을 미친 걸로 보이는데요.

여름이 길어지면서 상대적으로 단가가 높은 가을 겨울철 외투 소비가 줄어든 측면이 있다는 게 의류 업계의 분석입니다.

(영상편집 : 문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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