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K팝 아레나 무산…경기도 "공영개발 추진" [고양] 딜라이브 뉴스

일산 K팝 아레나 무산…경기도 "공영개발 추진"


【 앵커멘트 】
경기북부 최대 규모의
문화 인프라로
고양시 일산에 건설중이던
대형 공연장, K팝 아레나 건설이
8년 만에 무산됐습니다.
공사 지연으로 인한
비용 상승과 배상금 문제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보도에 전진아 기잡니다.


【 VCR 】
지난 2016년부터 경기도와 고양시,
CJ라이브시티가 추진해온 K-컬처밸리.

일산 장항동 일대 33만 제곱미터에
K팝 전문 공연장인 아레나 등을 짓는
복합개발 계획으로
아레나 기초와 철골 공사가
일부 진행됐습니다.

당초 올해 준공 예정이었지만
지난해 4월 공사비 상승과
전력 공급 차질로 공사가 멈춘 뒤
지난달 30일, 사업 기간이 종료됐습니다.

공사 지연 배상금인
지체상금 1천억 원을 두고
경기도와 CJ라이브시티 측이
합의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경기도는 시행자 측의
지체상금 면제 요구에
법적 문제가 있다는 입장.


【 인터뷰 】
( 김현곤 / 경기도 경제부지사 )
"경기도는 사업이 지연되면서 발생한 지체상금 감면은 법률자문을 통해
특혜·배임 문제가 있어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표명해 왔습니다."


【 VCR 】
CJ라이브시티 측은
전력 공급 차질로 어려워진 공사를
어떻게든 재개한다 해도
지체상금을 계속 부과하겠다는
경기도 입장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무산된 사업의 대안으로 경기도는
K-컬처밸리 TF를 구성해
'K-콘텐츠 특화 복합문화단지'를
공영개발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 이종돈 국장 /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 )
"GH라든지 우리 공공이 주도하는 공영개발 방식으로 하면
좀 더 빨리 신속하게,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겠다는
내부적 토론과 공감대 속에서 앞으로 구체적 플랜을 작성을 하겠습니다."


【 VCR 】
착수 8년 만에
지역 숙원이 무산된 고양시는
실망감이 매우 크지만
경기도와 신속한 사업 재추진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 취소로 인한 매몰비용은
약 3천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딜라이브 뉴스 전진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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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4.07.02
● 딜라이브TV 전진아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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