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조용합시다, 조용!" 취재진에 호통친 이만희

(서울=뉴스1) 이승아 기자,박정윤 기자 =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이 기자회견에서 책상을 내려치고 호통을 치며 정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만희는 2일 오후 3시 10분쯤 경기도 가평 신천지 평화연수원 앞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만희는 질의응답 시간에 귀가 잘 안 들리는 듯 계속해서 관계자의 도움을 받았다. 해당 관계자는 질의응답 내내 이만희의 귀에 기자들의 질문 내용을 큰 목소리로 전달했다. 이만희는 관계자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야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하지만 신천지 측도 정부의 확산 방지 조치에 협조하고 있다는 취지의 말을 할 때 "사람이 있어야 일도 활동도 하겠는데 전부 다 막혀 손발이 너무나 귀하고 귀하다"며 책상을 주먹으러 두 차례 내려쳤다.

또한 질의응답을 마치고 돌아가려는 취재진의 요청이 쏟아지자 "조용히 합시다, 조용!"이라고 호통도 쳤다.

한편 이만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는 마귀가 한 짓'이라고 발언한 이유를 취재진이 묻자 "코로나19에 대해서는 제가 잘 모른다. 검사를 받으라 연락이 왔고, 왔으니 받아야 한다"며 질문에 곧이곧대로 대답하지 않았다.

[저작권자© 뉴스1. 본 콘텐츠를 무단으로 이용, 제3자에게 배포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