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입장 추가) [단독영상] 정말 현대차 코나 하이브리드에 HDA(고속도로 주행보조) 들어간 것이 맞나요?

지디넷코리아가 코나 하이브리드 시승차량과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 전시된 코나 하이브리드 차량을 살펴보면서 하나의 의문점을 가질까 합니다.
보통 현대기아차는, 고속도로 주행보조가 탑재된 차량이 들어갈 경우, 클러스터 설정창에 '고속도로 주행보조' 기능 활성화 또는 해제할 수 있도록 해놓습니다. 지난해 출시됐던 코나 일렉트릭도 클러스터를 통해 고속도로 주행보조 기능을 활성화시키거나, 해제할 수 있죠. 이 기능이 없다면 고속도로 주행보조 기능이 없다고 봐야 합니다.
현대차는 지난 8월 코나 하이브리드를 출시하면서, 차량에 고속도로 주행보조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가격표 등에도 고속도로 주행보조 기능이 들어갔죠.
하지만 풀옵션 사양이 들어간 코나 하이브리드 차량 시승차량에는 아무리 설정 창에 들어가도 고속도로 주행보조 기능을 활성화하거나 해제할 수 있는 창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차량을 가지고 서울부터 경북 군위까지 오고가며 고속도로를 타봤는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 실행되더라도, HDA 로고가 전혀 뜨지 않았습니다.
사용자가 스마트크루즈컨트롤 속도를 고속도로 제한속도에 맞춰놓으면, '띵'하는 효과음과 초록색 또는 하늘색 AUTO싸인이 뜨는 것이 HDA의 기본 조건입니다. 그러나 코나 하이브리드에는 그런 기능이 구현되지 못했습니다.
HDA는 특히나 제한속도가 변동되는 구간이 생길 떄 유용합니다. 차량이 변경된 제한 속도에 따라서 알아서 속력을 줄여주거나 늘려주기 때문이죠. 또 톨게이트를 지나면 안전을 위해 일시적으로 HDA 기능이 해제됩니다.
코나 하이브리드에 우리가 모른 보급형 HDA 기능이 들어갔을 수도 있죠. 하지만 현대차는 이런 기능을 소비자와 미디어에 제대로 알리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코나 하이브리드 사용설명서에 나온 고속도로 주행보조 기능 실행 방법이 실제 차량에 적용되지 않았다는 것은 문제입니다.
영상을 보신 후, 여러분의 의견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현대차 입장

현대자동차는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고, 무상 캠페인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6일 지디넷코리아를 통해 "초기 출소 코나 하이브리드 차량 중 일부 차량에 HDA 기능 활성화에 필요한 소프트웨어가 미설정돼 출고가 됐다"라며 "현대차는 11일부터 캠페인을 통해 문제차량에 대한 상기 소프트웨어 재설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HDA 기능을 추가시키겠다는 것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HDA 탑재 없이 출고된 차량은 389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관계자는 "인근 블루핸즈 또는 서비스센터에 입고 후 작업이 진행될 계획"이라며 "해당 작업은 10분 가량 소요될 것"이라고 전했다.

#코나하이브리드 #지디넷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