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통령 후보 TV토론 격돌…마이크까지 꺼졌다 [월드 이슈] / KBS 2024.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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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이 5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부통령 후보 간 TV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민주당 후보인 팀 월즈와 공화당 후보인 J.D. 밴스가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였는데요. 월드 이슈에서 홍희정 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두 부통령 후보가 선명한 진보와 보수 색채를 갖고 있어서 이번 토론에 관심이 높았는데요. 첫 질문은 이스라엘 문제였죠?

[기자]

이란이 이스라엘을 탄도미사일로 대규모 공격했다는 뉴스가 전해졌는데요.

미국은 이스라엘이 미사일을 방어하는 데 지원했습니다.

첫 번째 질문은 이스라엘이 이란을 선제공격하는 것도 미국이 도와야 하느냐에 대한 것이었는데요.

[팀 월즈/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 : "중요한 것은 꾸준한 리더십입니다. 몇 주 전에 토론에서도 전 세계가 지켜봤을 텐데요. 군중 규모에 대해 여든 살에 가까운 트럼프가 말하는 것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하지 않습니다."]

[J.D. 밴스/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 : "이스라엘의 선제공격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싶습니다. 이스라엘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이스라엘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는 동맹국이 악당들과 싸울 때 어디서든 지원해야 합니다."]

밴스 후보는 트럼프 집권 당시 효과적인 억제력을 통해 실제로 세계에 안정을 가져왔다고 주장했고, 월즈 후보는 트럼프는 푸틴이나 북한을 향해 다가간다면서 누구든 아첨하는 사람과 친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경제 문제도 쟁점이었죠.

미국 유권자들은 경제 정책에 대해서는 트럼프를 더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토론에서는 어떤 얘기가 오갔나요?

[기자]

세금 정책으로 두 후보가 논쟁을 벌였는데요.

월즈 후보는 트럼프의 정책은 부자들의 세금을 깎아주는 정책이라고 공격했고, 밴스 후보는 해리스가 부통령으로 있던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으로 인플레이션을 초래했다고 맞받았습니다.

[팀 월즈/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 : "카멀라 해리스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부자들에게 공정한 몫을 지불하라고 요청할 뿐입니다. 그렇게 할 때 우리 시스템이 가장 잘 작동합니다."]

[J.D. 밴스/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 : "많은 분이 청구서를 지불하는 데 많은 걱정이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가 이 나라에 상식을 되돌려주면 걱정은 사라질 것입니다."]

불법 이민자 문제도 다뤄졌는데요.

밴스 후보는 해리스 후보가 마약인 펜타닐을 기록적 수준으로 반입하도록 놔뒀다면서 트럼프의 국경 장벽을 건설하고, 추방을 다시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월즈 후보는 해리스가 국경을 넘나드는 인신매매와 마약 거래 등을 기소한 사람이라면서, 공화당의 반대로 좌초된 포괄적 국경통제 강화 법안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앵커]

낙태도 주요 쟁점이었죠?

트럼프는 낙태는 각 주에서 결정하자는 입장이고 해리스는 여성의 권리라는 입장인데 부통령들의 의견은 어떤가요?

[기자]

낙태와 관련해서는 낙태를 전국적으로 제한하는 공화당의 입장이 정치적으로 매우 불리하다는데 두 후보가 동의했습니다.

다만, 낙태 제한을 할 것인지, 또 기준을 누가 결정할지를 놓고는 의견이 갈렸는데요.

[팀 월즈/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 : "이것은 기본적인 인권입니다. 우리는 텍사스에서 산모 사망률이 전 세계 다른 많은 국가를 앞지르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이것은 의료 서비스에 관한 것입니다."]

[J.D. 밴스/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 : "저는 국가적인 낙태 금지를 지지한 적이 없습니다. 2022년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했을 때 최소한의 기준을 정하는 것을 지지한 적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연방 차원에서 부분적인 낙태 금지 시행 같은 것 말입니다."]

밴스 후보는 민주당이 낙태와 관련해 너무 급진적인 입장이라고 주장했는데, 월즈 후보는 낙태에 찬성하는 것이 아니며, 여성을 지지하는 것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총기 규제에 대해서 밴스는 학교의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월즈는 총기 규제가 근본적인 해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월즈 후보의 자녀가 총격 사건의 목격자라는 사실이 언급되자 밴스 후보가 유감을 표하며 위로하기도 했습니다.

[J.D. 밴스/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 : "팀, 저는 팀 후보의 17살 된 자녀가 총격사건의 목격자라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너무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렇게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앵커]

이번 부통령 후보 토론은 정책과 관련해 진지한 내용이 이어졌는데요.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의 장외 응원전도 시선을 끌었죠?

[기자]

두 후보는 상대방 대통령 후보에 대해 날 선 공격을 했는데요.

부통령 후보는 그렇지 않겠지만, 그쪽의 대통령 후보를 믿을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이 양쪽 모두에서 나왔습니다.

두 후보 간의 신경전으로 사회자가 마이크를 끄는 일도 있었는데요.

[마가렛 브레넌/CBS 진행자 : "감사합니다. 여러분, 지금 마이크가 꺼져 있어서 청중들은 여러분 말을 들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다뤄야 할 많은 문제가 있어요."]

장외 응원전도 펼쳐졌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월즈 후보에 대해 자신이 오랫동안 알아 왔던 강하고 원칙 있고 유능한 지도자를 미국이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는 밴스 후보에 대해 매우 성실하고 뛰어난 친구, 진정한 전사라며 응원했는데요.

미국 대선이 5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부통령 토론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토론이 실제 판세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영상편집:김주은 이은빈/자료조사:소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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