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밀당] 굿바이, 불멸의 도깨비! ··· F-4 팬텀 II 전투기

F-4 Phantom II

대한민국 공군의 주력기로 55년간 활약한 F-4 팬텀은
두 개의 엔진에서 내뿜는 붉은 화염이 도깨비 얼굴과 닮았고
무장능력이 막강해서 ‘하늘의 도깨비’란 별명이 붙었다.

팬텀은 원래 미 맥도넬 사가 개발한
미 해군의 FH-1 이었지만
이 기종이 큰 존재감 없어 후속기종 F-4 팬텀-II를
팬텀이라 부른다.

팬텀은 미 해군의 함재기로 개발되어
1958년 초도비행, 1961년 실전배치했으며
공대지, 공대공 운용이 가능하고 당시 최고 성능을 자랑해
최초로 미 해군, 해병대, 공군이 모두 주력기로 사용하는 진기록을 세운
원조 전천후 전폭기(전투기+폭격기)이다.

초기 팬텀은 미사일 만능주의와
레이더에 사용된 진동에 취약한 진공관의 영향으로
기관포를 장착하지 않고
오로지 미사일(AAM : air to air Missile)로만
공대공 무장을 한 최초의 전투기이었지만
베트남전 이후 단점이 부각되어 F-4D부터 기관포 포드를 장착하였고
F-4E부터 기관포를 내장하였다.

A형부터 E형까지 여러차례 개량을 걸쳐
1981년까지 총 5,195대가 생산되 11개국에서 운용된
베스트셀러 초음속 전투기인 F-4 팬텀은
F-15 등장 이전까지 세계 최강 전투기로 불렸다.

대한민국 공군은
1969년, 베트남전 파병을 계기로 F-4D 6대를
특별군사원조 명목으로 아시아에서 최초, 세계에서 4번째로 도입하였고
이후 국민방위성금을 모금해 5대를 추가 구입했는데
이 기체가 ‘방위성금헌납기’ 이고 ‘필승편대’로 이름 붙여졌다.

6·25 전쟁 전부터 북한 공군에 열세였던 한국 공군은
F-4를 도입하면서 구 소련제 최신형 전투기 MIG-21을 보유한 북한을
앞지를 수 있었다.

공군은 F-4D 총 92대와
1977년부터 개량형인 F-4E 103대
정찰기로 개조한 RF-4C 27대 등
총 222대의 F-4 팬텀을 운용했다.

“(F-4E 기준)
전장 19.2 m
엔진 J79-GE-17A ×2기
최고속도 마하 2.2
항속거리 2,700 km
최대 폭장량 8.5 t
하드포인트 9개에 각종 미사일과 폭탄 장착 가능
(AIM-9 열추적 미사일 4기, AIM-7 레이더 유도 미사일 4기,
CBU 집속탄, B-61 핵폭탄, MK-82 폭탄 24발 등)
AN/APQ-120 레이더, 적외선 전방탐지장비 탑재“

팬텀 전투기는 1983년 북한 이웅평 대위가 서해 상공으로 귀순할 때
수원기지로 유도하는 임무를 수행했고,
구 소련 정찰기와 핵잠수함 등을 동해 상공에서 식별해 차단하는 등
1994년 KF-16 전력화 전까지 공군의 주력 전투기로 활약했다.

1999년에는 오직 F-4 팬텀에만 운용할 수 있는
AGM-142 팝아이(Popeye) 중거리 공대지미사일을 도입해
사거리 78㎞ 이상, 탄착 오차(CEP) 3m 이내의 전략적 타격능력을 추가했다.

F-4 팬텀은 2024년 6월 7일, F-4E 3대를 마지막으로 모두 퇴역하였고
팬텀 퇴역이후 영공방위의 임무는
우리 기술로 개발돼 2024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는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21이 이어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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