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느는 무연고 사망…70%는 가족이 외면 / KBS 2024.01.01.

Описание к видео 갈수록 느는 무연고 사망…70%는 가족이 외면 / KBS 2024.01.01.

1인 가구 증가 속에 홀로 쓸쓸히 생을 마감하는 '무연고 사망자'가 늘고 있습니다.

지난 한해에만 5천 명을 넘길 걸로 보이는데요.

가족이 있는데도 시신 인수를 거부해 지자체가 장례를 치르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보도에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텅 빈 영정 액자가 놓인 작은 빈소.

배웅할 사람 없는 무연고 사망자 2명을 위해 시민 봉사자들이 모였습니다.

["외롭고 힘들었을 삶의 무게를 내려놓고 영원히 가시는 길이 아쉬워 이렇게 술 한 잔..."]

가족이 없거나, 찾을 수 없거나, 시신 인수를 기피한 경우 무연고 사망자로 분류돼 이 빈소에서 장례를 치릅니다.

가족이 장례를 외면한 경우는 서울시 전체 무연고 사망자 가운데 72%에 달합니다.

[김민석/무연고 장례지원단체 '나눔과나눔' 팀장 : "(올해는) 오전에 두 분, 오후에 두 분이 아니라 오전에 세 분, 오후에 세 분, (합쳐서) 여섯 분을 모시게 되는 일이 더 잦아질 걸로 생각됩니다."]

한 조사에서 부모를 자식이 모셔야 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절반이 아니라고 답할 정도로 전통적 '가족'의 의미는 흐려지고 있습니다.

누구든 '존엄한 죽음'을 맞기 위해서는 가족 외에도 사회적 연계망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정순둘/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 "(공동체적 가치관이) OECD 국가 중에서도 가장 낮은 걸로 나오거든요. 어떻게든 공동체성을 회복하고 지역 사회 단위에서 돌봐주고 관심을 가져주고 이런 것들이 필요하지 않을까..."]

각 지자체마다 무연고 사망 장례 지원이 제각각인만큼, 공영 장례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촬영기자:김정은/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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