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R.Schumann, Studien für Pedalflügel in Kanonform op. 56 Nr. 1-3(organ)가을 풍경 그 자체! 슈만의 캐논 형식의 연습곡

Nr.1 Nicht zu schnell
2'34'' Nr.2 Mit innigem Ausdruck
6'53'' Nr.3 Andantino

2016년 가을 연주, 계명대학교 아담스 채플 슈케 오르간
Adam's Chapel, Gyeimyung University, Daegu, Korea
Organ -Jiyoun Kim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슈만의 작품입니다.
독일의 유명한 문인인 헤르만 헤세의 표현처럼 슈만의 음악 속에서는 늘 바람이 붑니다.
그래서 더욱더 짙어지는 가을날에 참 잘 어울리는 곡 같습니다.
(곡 설명)
낭만주의 시대의 대표적인 독일 작곡가인 로버트 슈만은 오르간 작품을 비롯하여 피아노, 가곡, 관현악곡 등 많은 작품을 남겼다. 슈만의 오르간 곡들은 다른 장르의 작품에 비해 많지 않고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모두 그가 바하의 작품을 연구하고 푸가와 대위법을 따르던 1845년에 쓰여진 작품들이다.
페달 피아노를 위한 6개의 연습곡 op.56 은 그 중 하나로 제 1곡은 바하에 대한 존경심으로 그의 모방 변주곡인 (높은 하늘에서-vom Himmel hoch) 와 2성 인벤션의 영향을 받았다고 하며, 바로크적인 악장 구성이 나타난다. 2-5곡은 진정한 낭만주의 음악이 나타난다고 볼 수 있는데, 그럼에도 바로크적인 모방 기법들은 계속 쓰이고 있다. 제 2곡은 성악적인 멜로디가 나타나서 ‘가사 없는 듀엣’ 이라고 불려지기도 하였다. 제 3곡은 도입부와 종결구를 갖는 34마디 곡으로 6개의 곡 중에 가장 짧은 길이를 가진다. 그러나 짧은 도입부 후에 A-A’로 나누어지는데 박자는 4/4박자로 일관되지만 짧은 길이임에도 불구하고 빠르기가 바뀌고 있어 변화를 많이 포함하고 있는 특징을 갖는다. 어떤 이는 이 모음집을 “슈만이 점차 대위법 공부를 완성해 가는 하나의 과정으로 볼 수 있겠으나 자료를 보고 ‘단지 머리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영혼에서 나온 시적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