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뉴스] 화성연쇄살인, 34년만에 밝혀진 진범 '이춘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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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이슈였던 뉴스는 바로 이른바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진범이 밝혀졌다는 것입니다.
경찰은 진범인 이춘재가 화성지역에서 10명을 살해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춘재 살인사건의 내용과 진범이 밝혀지기까지의 과정을 상세히 정리했습니다.
김성원 기자입니다.

1980년대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화성연쇄살건.

화성시 입장에서 2020년은 30년 이상 미제 사건으로 남아있던
지역 연쇄살인사건의 진범이 잡힌 해로 기록됐습니다.

현재는 진범이 이춘재로 밝혀지면서 '이춘재 살인사건'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공식적으로 화성과 수원 일대에서 이춘재에게 희생당한 피해자는 11명입니다.

이춘재의 첫 범행은 34년 전인 1986년 9월에 발생했습니다.

1986년 4차례, 1987년 3차례, 1988년 2차례 등
6년에 걸쳐 총 11명이 희생됐습니다.

사건은 주로 화성시 태안읍 반경 2㎞ 이내에서 일어났습니다.

사건 해결을 위해 연인원 180만 명의 경찰 병력이 동원됐고
3천여 명의 용의자가 조사를 받았지만 이춘재는 수사망에서 벗어났습니다.

사건이 다시 관심을 끈 것은 지난해 9월.

경찰이 부산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던 이춘재의 DNA와
연쇄살인 사건의 증거물에서 확보한 범인의 DNA가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겁니다.

[현장씽크] 반기수/경기남부지방경찰청 화성 연쇄살인사건 수사본부장
"오랜 기간이 지난 후에도 재감정에서 DNA가 검출된 사례가 있다는 점에 착안해
금년 7월 15일 현장 증거물 일부를 국과수에 DNA검증 의뢰했습니다.
국과수 DNA 감정 결과입니다. 현재까지 3건의 현장 증거물에서 검출된 DNA가
일치하는 대상자가 있다는 통보를 받고 수사 중에 있습니다.“

이후 경찰과 대면조사를 통해 이춘재의 자백이 나왔고 지난 7월
경기남부경찰은 화성연쇄살인사건 등의 진범이 이춘재라는
사실을 최종 확인했습니다.

[현장씽크] 배용주/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
“살인사건 전반에 걸쳐 범행 수법이 부분적으로 또는 더욱
진화된 형태로 나타나고 있어 14건의 살인사건은 이춘재에의한
연쇄살인으로 확인했습니다.”

이춘재의 자백은 8차 사건의 진범으로 몰려 20년을 복역했던
윤성여 씨의 재심으로 이어졌습니다.

법원은 윤씨에게 무죄를 선고하면서 이춘재와 수사기관의 진술은
매우 구체적이고 합리성을 띠고 있다며 사실상 이춘재의 진범 가능성을 인정했습니다.

[인터뷰] 윤성여/연쇄살인 8차 사건 재심 청구인(지난달 3일)
"그분(이춘재)이 그나마 진실을 밝혔기 때문에 여기까지 온거고
여기까지 오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그 사람(이춘재)한테는
고맙단 말을 하고 싶네요. 솔직히 말해서...“

이춘재 연쇄살인사건은 34년 만에 진범이 밝혀지면서 막을
내렸습니다.

진범이 확인됐지만 공소시효가 끝나
더는 이춘재에게 죄를 물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한편, 진범이 밝혀지면서 화성시는 연쇄살인사건이라는 꼬리표를
34년만에 떼게됐습니다.

B tv뉴스 김성원입니다.

촬영/편집 - 김길정, 임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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