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하나의 진리, 도마복음 (구자만 지음) 4장 (생명의 자리가 되어야), 5장 (천국은 모든 곳에 있나니)

"하나의 진리, 도마복음" (구자만 지음) 4장과 5장 내용입니다.
0:00 4장 (생명의 자리가 되어야)
11:45 5장 (천국은 모든 곳에 있나니)

각주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4:35) * 자유자재自由自在한 경지는 시‧ 공이 융합하여 영적인 진리 세계(理)와 육적인 현상세계(事)가 아무 장애가 없는 이사무애理事無碍한 세계이다(요14:20). 이러한 진리(One)의 세계는 수파불이水波不二로 설명되어지며, 바닷물은 본질(理)이고 파도(波)는 현상(事)이기 때문에 둘은 떼어서 생각할 수 없고 또는 둘이 다르지 않는 하나(One)라는 뜻이다. 하나의 진리로‘ 있는 그대로’의 모든 것을 기쁜 마음으로 바라볼 뿐이며, 그저 내면에는 평화와 감사하는 마음이 충만하다. 이러한 상태를 인도의 힌두어로는 ‘따타따’ 라고 하며, ‘모든 것이 있는 그대로가 좋다’는 말이다. 따라서 하나의 진리를 깨달은 자에게 삶은 춤이요 축제가 아닐 수 없다.

(8:11) * 과정신학過程神學은 인간과 세계의 진화론적 성격을 강조하며 현대에 맞는 일원론적 신학을 형성하여 성서의 문자 우상 숭배주의에 빠진 이원론의 근본주의(성서 문자주의) 신학을 극복하였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항상 움직이고 있는 과정으로 보는 불교와 현대 과학의 발전은 이러한 우주적인 신학의 출현을 불가피하게 하였다. 에너지 일원론의 진리를 주장하는 동양 신학(易신학, 道신학)도 헬라의 이원론에 근거한 영靈과 육체, 창조주와 인간(자연)을 구분하는 서구신학의 한계를 극복하였다. 유일신의 계시에 근거한 보수 신학이 진리를 벗어난 신의 타자성을 강조하지만, 현대 신학은 보편적인 신(진리)에 대한 인간의 경험과 이해에 근거하고 있다.

(8:44) ** 음양陰陽의 법칙(One)은 주역周易의 계사전繫辭傳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해가 지면 달이 오르고, 달이 지면 해가오른다…이 둘의 변화는 한해와 진보를 이루며, 빛과 그림자와 같이 음陰에는 양陽이 들어있고, 양陽에는 음陰이 이미 들어있으므로 음양陰陽은 상호 의존적인 관계이다.” 이러한 조화와 통일을 강조하는 음양오행설陰陽五行說에서의 상생상극相生相剋은 노자의 유무상생(有無相生, 도덕경2장)과 같은 진리이다. 마찬가지로 불교의 중도 실상(佛性)도 이것과 저것의 중간이 아니라 온전하게 다 갖추고 있는 자리이며, 모든 것은 조건적‧ 관계적‧ 의존적이라고 설명하고 있다(草木國土悉皆成佛, 열반경).

(9:12) *** 하나의 진리에서 하나(One)는 지식으로는 포착할 수 없는 전체를 아우르는 의미로서 한 하나님, 한 그리스도, 하나의 법계(法界, 一眞如), 도道,등과 같은 불이不二의 생명이다. 시간을 초월한 진리(One)를 성취하려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마24:2)와 같이 이원적인 집착에서 벗어나야 한다. 현대 양자 물리학도“양자의 속성, 즉 만물의 속성은 음(-)과 양(+)이 같이 얽혀있고 절대 분리할 수 없다”(양자의얽힘)라고 증명하고 있다. 따라서 혜능대사는 “현상계에 있는 삼독심(三毒心)인 욕심(貪), 성냄(瞋), 어리석음(痴)을 제거하고 나면 지옥이 사라지고 하나(One)의 진리인 극락(천국)과 다르지 않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