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국정자원 화재 여파..'시민 불편' 속출(2025.09.29/뉴스데스크/MBC경남)

◀ 앵 커 ▶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여파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서비스들은 복구돼 재개되고 있지만
시민 불편은 여전히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민영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 END ▶
◀ 리포트 ▶

창원시의 한 행정복지센터.

무인민원발급기에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중단된다'는
알림이 떠 있습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이후
가족관계증명서 같은 일부 증명서가
발급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무인민원발급기를 찾은 주민들은
직원의 안내를 받고
민원 창구로 발길을 돌립니다.

대입 시험을 앞둔 학생은
당장 신분증이 발급되지 않아 걱정입니다.

◀ INT ▶하현아/창원시 성산구
"저 서울에서 민증(주민등록증)을 잃어버렸는데 정부24가 안 돼서 여기로 왔어요. 논술 시험 때문에 필요한 상황인데 그게 없어가지고..."

행정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야 하는
변호사 사무실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일부 서류의 열람이나 발급은
온라인으로 할 수 없어
소송을 진행하거나 법률상담을 하는 데
지장이 생겼습니다.

◀ INT ▶신현목/변호사
"토지의 현황 자료, 면적이라든지 토지가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지적도라든지 토지 대장의 열람이나 발급이 필요합니다. (행정복지센터를) 찾아가기 힘든 경우에는 재판을 조금은 뒤로 늦추거나 아니면 증거 자료 제출을 좀 늦추거나.."

우체국 서비스는 일부 재개됐습니다.

ATM 기기 사용 등
금융 서비스가 정상 가동됐고,

우체국 창구 방문을 통한
소포와 우편물 접수 같은 우편 서비스도
재개됐습니다.

추석 연휴를 앞둔 월요일 오전,
이용객들로 붐비던 우체국 창구는
평소보다 한산합니다.

우편 서비스가 화재로 멈췄다는 소식에
이용객 발길이 끊긴 겁니다.

◀ SYNC ▶우체국 관계자(음성변조)
"금요일까지 접수 고객이 보내고 하는 것들은 문제가 없었는데 오늘 선물을 보내려고 하시는 분들이 아무래도 우체국 배송망이 조금 줄겠죠 이용이."

국정자원 화재로
경남의 행정 서비스 마비는 135건에 달했고,
대부분 서비스는 복구됐지만
장사시설 온라인 예약과
문화누리카드 발급, 충전 등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서비스 완전 복구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전망이어서
시민 불편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이민영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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