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 대통령, '대만여행법' 서명…중국 "단호하게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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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대만의 공직자 간 상호교류를 공식적으로 허용하는 법안에 최종 서명했습니다.
중국이 가장 민감하게 여기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거부한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는데, 중국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만장일치로 미국 상원을 통과한 '대만여행법'.

이 법안은 미국과 대만 간 공무원들이 자유롭게 상호 방문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습니다.

양국 공직자의 상호방문은 1979년 미국과 중국의 수교로 대만과 단교한 이래 중단된 상태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법안에 서명함으로써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하는 중국의 주권 문제를 건드린 겁니다.

중국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루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해당 법 조항들을 하나의 중국 원칙과 미·중 양국 관계의 정치적 기반을 심각하게 침해합니다."

앞서 리커창 총리도 지난 5일 전인대 개막식에서 대만 독립을 위한 어떤 형식의 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그만큼 대만 문제는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성역으로 여겨집니다.

트럼프는 앞서 2016년 당선 직후에도 미·중 수교 이후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차이잉원 대만 총통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 중국을 자극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은 미국 국채 매도 등 다각적인 보복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근의 미-중간 무역전쟁 양상으로 가뜩이나 껄끄러운 관계가 신 냉전 체제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영상편집 : 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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