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1명당 연간 367잔 마신다! 대한민국은 커피공화국?, 언제부터 커피에 빠진걸까? [다큐온 KBS 20231112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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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다반(茶飯)사? 일상커피사!
삶의 일부처럼 차를 마셨던 우리 선조들처럼,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커피는 물만큼 자주 마시는 음료가 됐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우리나라 사람들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성인 1명당 367잔으로, 프랑스(551.4잔)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전 세계 평균(161잔) 보다 2배나 많은 셈이다.
덩달아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 수도 증가추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커피·음료점업 매장 수는 9만8886개로 코로나19 전인 2019년보다 69%나 증가했다. 그래서일까, 한때 창업 종목의 1순위로 꼽혔던 치킨집보다도, 골목길 어귀마다 자리 잡은 편의점보다도 카페가 더 많다.

■ 전쟁이 맺어준 인연, 커피
최근 커피도시로 발돋음하고 있는 춘천시. 이곳에 3대에 걸쳐 올해로 55년째 커피를 내리고 있는 카페가 있다. 한국전쟁 당시 6천여 명의 군사를 보낸 이디오피아 황제와의 인연으로 커피의 원산지인 이디오피아 커피원두를 선보이기 시작한 것이 이곳 카페의 시작.
전쟁이 고리가 된 커피 역사는 또 있다. 160여 년 전, 프랑스 선교사를 통해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선을 보였던 커피가 고종의 최애 기호품을 거쳐 대중화되었던 계기에 한국전쟁이 있었다. 당시 미군의 전투식량 중 하나였던 인스턴트커피는 뜨거운 물만 부으면 간편하게 마시기 좋았기 때문이다.

■ 커피의 대중화가 가져온 기분 좋은 변화
커피가 대중화되면서 커피를 마시는 공간도 발전을 거듭했다. 소규모 사업가들의 사무실이 되고, 지식인들의 토론장이 되고, 예술가들의 아지트가 되기도 했던 다방은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만든 커피전문점에서 다양한 개성을 살린 카페로 변신하며 사람들의 발길을 끌었다. 그러다보니 괜찮은 카페가 있는 곳에 유동인구가 늘고, 상권이 커졌으며, 덩달아 땅값도 뛰어올랐다. 커피는 이제 우리 경제에도 무시 못 할 힘을 발휘하고 있는 중이다.

■ 커피와 사랑에 빠진 사람들
커피가 우리의 일상 속에 빠르게 스며들면서 커피의 매력에 빠진 사람들도 늘고 있다. 이름하여 커피장인이라 불리는 다양한 분야의 커피전문가들이 그 주인공들이다. 본업인 약사를 뒷전으로 한 채, 큐그레이더(Q-Grader, 커피감별사)로 활동하고 있는 정화용씨를 비롯해 우리나라에 맨 처음 숯불로스팅을 소개한 서덕식씨와 세계 최초로 커피학과를 개설한 단국대학교 김성헌 교수까지, 커피와 사랑에 빠진 그들은 “커피는 알면 알수록 더 알고 싶은 특별한 음료”라고 입을 모은다.

■ 커피와 함께 할 향기로운 삶
커피가 우리 삶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면서 크고 작은 문제들도 생겨났다. 문턱이 낮다는 생각 때문에 카페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 창업인들이 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많은 수의 카페들이 개업한지 3년 안에 문을 닫는다는 것. 게다가 커피를 마실수록 쌓이는 쓰레기 문제도 그냥 넘길 일이 아니다. 커피를 사랑하는 인구가 늘어날수록 지자체의 고민도 커진다.
이에 서울시에서는 카페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의 성공을 위해 골목창업학교를 열고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회용컵을 비롯해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춘천시에서는 주머니 가벼운 청소년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나눔카페도 운영하고 있다. 모두 커피로 인해 비롯된 향기로운 모습들이다.

다큐ON [커피, 한국인의 삶에 스며들다] (2023년 11월 12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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