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플러스] 유효열 화성도공 사장 “지자체 최초 화성형 리츠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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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신도시 계획에 따라 경기도 대부분 지역이 그에 발맞춰 개발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각종 교통 편의시설과 생활 SOC 등은 지역도시공사의 몫인데요. 이 중 화성도시공사는 지자체 최초로 ‘리츠’ 모델을 구상해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대규모 산업단지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조직도 그에 맞게 커지고 있는데요. 유효열 화성도시공사 사장님 모셔서 자세한 내용을 들어보겠습니다. 사장님 안녕하십니까.

[유효열 화성도시공사 사장]
네.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 사장님께서 취임하신 뒤에 화성도시공사 조직을 굉장히 키웠다고 들었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또 직원들 복지 향상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복지 혜택들이 있는지 소개해 주시죠.

[유효열 화성도시공사 사장]
우선 조직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 화성도시공사는 화성시로부터 위탁받아 관리하는 대행사업의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대중교통·장사시설 운영 등 기존 사업과는 완전히 다른 영역의 사업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증가하는 사업 및 인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본부의 신설이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공기업으로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미래구상 및 전략사업을 추진하는 부서를 신설하는 것이 ‘시민과 함께하는 영속공기업’이라는 우리 공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중요한 순간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시민을 위한 고객만족 전담부서, 정보화사업추진을 위한 전담부서를 조직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시민에게 보다 친근한 지역사회 공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다음으로 직원 복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조직 확대 과정에서 인간이 소외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특히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공사의 발전을 주도하는 직원들의 복지 수준이 향상되어야 효율적인 업무수행이 가능하다고 판단하여,

신입직원에게는 기숙사를 제공하였으며, 장기근속 직원에게 역량 강화를 위한 대학원 교육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런 복지가 화성시 발전의 원동력이 될 우수인재 확보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앵커]
화성시가 지자체 최초로 ‘화성형 리츠’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는데 설명을 좀 해주시죠.

[유효열 화성도시공사 사장]
그동안 리츠·부동산 펀드는 대부분 대형 투자기관만 투자하는 사모 형태로 운영되어 기관투자자, 외국인 등 일부 투자자의 전유물로 여겨져 온 측면이 있었습니다.

화성형 리츠는 지방공기업 최초의 사업 모델로 사업 이익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시민들에게 양질의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부동산 시장을 건전한 투자시장으로 전환해 가격 안정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화성형 리츠는 화성시민이 투자하는 상품인 만큼 화성시의 미래성장 동력이 될 정책사업에 투자하게 될 것입니다.

준비 중인 화성형 리츠는 동탄 삼성전자 인근의 석우동 복합센터 개발사업입니다.
대지 1만4,000여㎡에 청년 창업 지원 및 인큐베이팅을 위한 중소기업지원센터, 지식산업센터, 공유형 오피스 등의 정책시설을 계획 중에 있습니다.

리츠는 화성시와 화성도시공사, 화성시민이 지분을 확보하는 구조로 내년 초 설립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화성형 리츠는 시민에게 안전하고 안정적인 투자환경을 제공하고 투자참여가 공평한 구조로 설립할 예정이며 향후 화성도시공사가 추진하는 개발사업에 다양한 형태로 도입할 방침입니다.

[앵커]
H-테크노밸리 산업단지도 생길 예정이라고요.

[유효열 화성도시공사 사장]
화성시 양감면 일원에 약 79만㎡(약 24만평) 규모의 반도체·미래차 특화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H-테크노 스마트 복합단지는 미래첨단산업인 반도체산업과 친환경 미래차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집적화된 산업혁신 공간조성을 목표로 2024년 말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며, 수요조사 결과 산업시설용지의 187%의 입주의향서를 확보하였습니다.

대상지 10km내 삼성전자 반도체사업장과 함께 경기도내 반도체 핵심기업 37%가 있어 우리나라 반도체 클러스터 중심축이며, 미래자동차와 관련해서도 현대기아차 기술연구소(남양연구소)와 함께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이 있어 많은 연관 협력업체들의 입주수요가 있습니다.

또한, H-테크노 스마트 복합단지는 다른 산업단지와 차별화된 기능으로 스마트 산업단지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능형도시정보안전시스템, 스마트가로등, 영상화재감시스템 등 ICT 기반의 스마트시스템 도입으로 친환경 첨단산업단지 구축 및 기업서비스 기능 강화를 통한 기업 생산성 증가 및 다른 산업단지와 차별화를 도모할 예정입니다.

이번 산업단지 조성으로 반도체·미래차 산업입지 마련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청년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앵커]
올 하반기에 버스공영제도 시행하죠. 화성도시공사가 직접 사업을 진행하는 건가요.

[유효열 화성도시공사 사장]
화성도시공사는 올해 하반기부터 시민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버스공영제의 첫발을 뗍니다. 버스공영제는 화성시 대중교통 핵심 정책인 무상 교통을 실현하기 위해 화성도시공사가 시내버스, 마을버스를 직접 운영하는 사업입니다.

화성시는 수도권 최초로 버스 공영제를 도입해 순차적으로 모든 시민들이 무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우선 올해 안으로 이동권이 취약한 아동과 초·중·고 학생 등 청소년들이 무료로 관내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무상 교통정책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화성도시공사는 버스공영제 시행을 위해 지난 1월 버스공영제 업무를 전담할 대중교통운영준비단을 조직하였습니다. 올해 하반기에는 버스 운행에 필요한 버스 45대를 구매하고, 버스 운전원 127명을 채용하여 민간 버스업체가 수익성이 없다고 포기한 20여개의 시내버스, 마을버스 노선부터 직접 운영할 계획입니다.

올해 11월에는 화성시 무상교통의 기반이 되는 화성형 버스공영제를 직접 만나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저희 화성도시공사는 화성시 버스공영제가 성공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앵커]
임기 절반이 지나셨는데, 남은 임기 동안 어떤 사업을 계획하고 계시는지, 또 목표가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유효열 화성도시공사 사장]
여러 사업 중 구체화 된 사업에 대해서만 간략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우정읍 이화리에 위치한 아산국가산업단지(우정지구) 유보지를 공공주도 민관합동방식으로 개발하고자 합니다.

총 사업비 1,265억 원을 투입하여 13만5,000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에 인접한 입지적 장점을 살려 자동차 관련 산업을 중점적으로 유치할 계획입니다.

이 사업을 통해 화성시 자동차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지역산업구조의 첨단화를 유도하는 동시에,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6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투자하여 설립하고 있는 종합장사시설 함백산 메모리얼 파크를 내년 3월까지 완공하도록 할 것입니다. 함백산 메모리얼 파크는 장사시설과 더불어 시민들의 휴게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동탄2 30블럭에는 주차전용건축물 건립을 통해 주차난 해소는 물론 화성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향남2지구 입주가 완전히 끝나지 않고, 상가 입점률이 낮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극심한 주차난을 겪고 있는 향남2지구 중심상가 일원에 특화된 복합용도 주차전용건축물을 건립하여, 근본적인 주차난 해소 뿐만 아니라, 시민 삶의 질 향상 및 상권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합니다.

[앵커]
화성이 면적이 넓다 보니까 이런저런 사업 계획을 많이 세우셨는데요. 앞으로 화성은 개발해야 할 곳도 많고 그만큼 발전 가능성도 아주 높아 보입니다. 사장님께서 설명을 잘 해주셨는데요. 마지막으로 화성시민들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요.

[유효열 화성도시공사 사장]
정부의 공기업 정책은 공기업 설립 본연의 취지인 공공성을 우선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사회와 함께 공존하고 상생하는 동반성장 및 협업에도 적극 참여하여 사회적 책임을 완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화성도시공사는 화성시의 균형적인 발전과 함께 사회적 가치실현을 도모하여 시민 모두가 행복한 화성을 만드는데 일조하겠습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화성도시공사 유효열 사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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