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 에비에이터 블랙레이블 시승기(Lincoln Aviator Black label Test drive)

Описание к видео 링컨 에비에이터 블랙레이블 시승기(Lincoln Aviator Black label Test drive)

영상 속 미디어사이트 인용 부분은 국내 사양과 일부 다른 점이 있어 몇 가지 전합니다.
0:15~0:33 의 영상은 링컨 글로벌 미디어 센터 영상으로, 국내 출시 사양과 상이하다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27:27~28:12 의 교통표지판 인식기능의 경우 국내에서 지원하는 사양이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오늘은 특이하게 안에서부터 얘기를 해보죠. 항상 바깥 얘기하고 안으로 들어갔지만 애비에이터는 속에 얘기할 게 천지거든요.
인테리어는 1억원 언저리의 대형 SUV들과 나란히 놓고 보더라고 꽤 우수한 편입니다. 진짜 나무와 가죽을 아낌없이 사용했는데 좋은 것만 갖다 쓴 게 아닙니다. 마감과 조합까지 잘해 더 빛나죠. 수평을 강조한 대시보드는 차를 더욱 넓어 보이게 합니다. 커다란 디스플레이도 예쁘진 않지만 정보전달성에선 아쉬운 게 없습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되게 커서 시선을 아래로 떨굴 일이 별로 없습니다. 다만 계기판의 번역은 바뀔 게 꽤 많습니다.
고급 대형 SUV답게 실내는 엄청 조용합니다. 링컨이 갖고 있는 흡, 차음 기술을 몽땅 적용했어요. 차 문을 닫는 순간 바깥 세상과 단절됩니다. 특히 두꺼운 문짝은 여닫을 때 느낌이 기가 막힙니다. 버튼을 눌러서 열 때 철그럭하며 경첩이 풀리는 소리는 벤쓰 G바겐이 생각나기도 하고요.
실내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안마의자에 버금가는 시트입니다. 운전석과 조수석 모두 통풍과 열선은 기본이고 다섯 가지 마사지 프로그램도 갖췄죠. 등을 슬쩍슬쩍 미는 시늉만 하는 게 아니라 제대로 자극해 장거리 운전에 도움이 됩니다. 게다가 이 시트는 무려 30방향으로 조절할 수 있어요.
7인승 대형 SUV답게 2열은 성인 세 명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앉을 만큼 여유롭습니다. 옆에 햇빛가리개도 잘 돼 있고요. 또 2열 시트 슬라이딩 폭이 커 3열 승객이 드나들기에도 문제 없습니다. 다만 3열은 허벅지 받침이 짧고 헤드레스트가 곤장처럼 생겨서 유사시에만 앉아야 할 것 같아요.
트렁크는 2, 3열을 접으면 냉장고도 집어넣을 만큼 커다란 공간이 나옵니다. 3열을 손쉽게 접고 펼 수 있는 버튼도 빠짐없이 갖췄죠. 영상으로 보시죠.
좋은 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오디오죠. 애비에이터에는 28개 스피커로 구성한 레벨 울티마 3D 오디오 시스템이 들어갑니다. 그 덕에 도서관 같던 실내가 순식간에 콘서트홀로 변하죠. 링컨은 안전벨트를 매지 않거나 비상등을 켰을 때 내는 스물다섯 가지 경고음까지 디트로이트 심포니 오케스트라에 의뢰해 만들었어요. 경고음만 듣고 있어도 음악회죠. 이건 영상으로 한 번 보시죠. 재밌습니다.
링컨 에비에이터를 설명하는 한 문장은 콰이어트 플라잇(Quiet flight)입니다. 하늘에 뜬 비행기처럼 미끄러진다는 얘긴데 주행질감도 그렇고 생김새도 비행기 같다고 링컨은 설명해요. 화려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램프 디자인 때문에 얼굴이 복어 같다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만 옆에서 보면 링컨의 주장에 동의할 부분이 있어요. 앞 펜더와 문고리 위를 가로지르는 캐릭터 라인과 트렁크로 갈수록 완만하게 눕는 루프라인 덕입니다. 보는 맛이 있는 대형 SUV입니다.
따뜻한 느낌을 가진 안과 다르게 에비에이터의 얼굴은 화려합니다. 링컨이 컨티넨탈에서 처음 선보인 새로운 얼굴을 가졌는데 모든 디자인 요소가 더 큼지막합니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벌집처럼 구멍을 숭숭 뚫고 범퍼엔 크롬과 하이그로시를 섞었어요. 헤드램프는 방향지시등을 따로 분리하고 가변형 LED 램프를 집어넣어 속도와 조향각도에 따라 조사각과 범위를 스스로 조절합니다.
에비에이터는 우리나라에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나옵니다. V6 3.0L 트윈터보 가솔린과 하이브리드죠. 하이브리드는 그간 출고하지 않다가 지난 주 부턴가 첫 출고가 이뤄지는 것 같습니다. 사실 그거 보고 이 시승기도 쓰고 있네요. ㅎ 사실 이 시승기는 5월에 썼어야 하는데 많이 늦었습니다.
시승차인 블랙레이블은 전자입니다. 3L 트윈터보 엔진은 상당히 듣기 좋은 소리를 냅니다. 컨티넨탈에 쓰인 것과 같은데 업튠을 해 출력과 토크 모두 더 높죠. 맞물린 변속기는 10단자동으로 다릅니다. 컨티넨탈은 6단이었죠.
차는 가속페달을 밟는 내내 여유롭습니다. 거칠게 느껴지는 순간은 정말 1도 없어요. 2.4톤이 넘는 거대한 차를 타고 소월길을 달리는데 아찔했습니다. 내달릴 차가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왜 이렇게 잘 나가지 하면서 즐거웠어요. 무엇보다 브레이크도 육중한 덩치를 멈춰 세울 수 있게 잘 조정돼있어 불안하지 않습니다.
에비에이터는 포드 익스플로러와 플랫폼을 공유해 차체는 5m가 넘고 휠베이스도 3m를 훌쩍 넘습니다. 하지만 주행질감은 많이 달라요. 흰소리 조금 보태 구름 위를 달립니다. 로드 프리뷰 기능이 추가된 어댑티브 서스펜션의 덕이 크죠. 앞에 펼쳐진 노면 상황을 미리 파악해 댐퍼 감쇄력과 지상고를 조절해 게눈 감추듯 진동과 충격을 없앱니다. 나머진 영상으로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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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에비에이터 블랙 레이블
엔진 V6 트윈터보 직분사
배기량 2956cc
최고출력(ps) 405/5500rpm
최대토크(kg.m) 57.7/3000rpm
변속기 10단 자동
0-100km/h 가속 NA
공인연비(복합,도심,고속) 8.1, 7.0, 10.0km/L
이산화탄소 배출량 212g/km
전장X전폭X전고 5065X2020X1760mm
휠베이스 3025mm
공차중량 2395kg
연료탱크 82.5L
휠타이어 앞,뒤 275/40 R22
기본가격 9320만원

이재림 유튜브    / @carjam_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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