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부터 치매 예방까지"...비대면 서비스 로봇 확산 / YTN 사이언스

[앵커]
로봇이 커피를 만들고, 음식점에서 서빙을 하는 모습, 어느새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코로나로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늘면서 첨단 기술의 집약체인 로봇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더 다양해지고 있는지 전시 현장을 윤해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말을 걸자 고양이 흉내를 냅니다.

"고양이 흉내를 내볼게요. 야옹야옹"

눈을 맞춰야 대화를 시작하고 사람의 감정도 인식합니다.

어린아이 모습의 로봇은 아이들 교육을 돕거나, 관람객들에 전시를 안내합니다.

네 발로 껑충껑충 뛰어다니고, 강아지처럼 몸을 한껏 낮춰 탐색도 합니다.

울퉁불퉁한 지면이나 산악 지형도 거침없이 오를 수 있는 사족보행 로봇입니다.

[정효빈 / 레인보우로보틱스 관계자 : 사람이 24시간 할 수 없는 경비 업무 등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 대신 한발 먼저 나가서 위험을 미리 감지하는 등 임무에 충분히 활용될 것 같습니다.]

코로나로 방역이 생활화되면서 24시간 병원 구석구석을 소독하는 방역 로봇도 등장했습니다.

[서경석 / 현대로보틱스 관계자 : 앞으로 어린이집이나 초·중학교 등 방역에 취약한 계층을 위해서 이 로봇이 활용되길 희망합니다.]

"왼손 앞으로, 오른손 옆으로"

치매 예방까지 돕는 로봇도 있습니다.

로봇의 동작을 기억하고 그대로 따라 하는 게임입니다.

실제로 이 로봇은 복지관에서 사용되고 있는데, 어르신들의 신체 능력과 기억력을 향상해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이번 로봇 전시회에는 전 세계 2백여 개 기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크게 늘면서 전문 서비스용 로봇이 특히 관심을 끌었습니다.

[임상덕 / 한국로봇산업협회 관계자 : 전 세계 로봇 시장이 제조업에 로봇 시장에서 서비스용 로봇 시장으로 전환되고 있어서…. (국내 로봇 산업도) 서비스 시장에 좀 더 집중하고 정부도 관련 분야 지원을 확대해주면 경쟁력이 강화될 것 같습니다.]

음식 배달과 방역, 돌봄과 치매 예방까지, 일상에서 로봇의 쓰임새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YTN 윤해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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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s://science.ytn.co.kr/program/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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