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식겁' '기겁' 바퀴벌레가 장악한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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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광진구 주민들은 매년 여름마다
바퀴벌레로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시도때도 없이 나타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바퀴벌레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데요.
더군다나 타 자치구에 비해
유독 많은 바퀴벌레가 나오고 있어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도 일고 있습니다.

집중 취재 왓이슈에서는
광진구의 바퀴벌레 문제,
원인은 무엇이고,
대책은 없는 것인지
짚어 보겠습니다.
그럼 먼저 지난 2016년과
올해 취재한 영상부터 확인해 보시죠.

【 범퍼 】

【 VCR 】
(자체 씨지로 좌상단 자막 들어갑니다.)

광진구 중곡동의 한 주택가.

해충 방역 작업이 한창입니다.

하수구에서 스멀스멀 떼로 기어 나오는 해충.

대부분 바퀴벌렙니다.

【 스탠드업 】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방역을 시작하자 바퀴벌레들이 새까맣게
나와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 VCR 】
살충제를 뿌리고, 또 뿌리고.

그래도 끝이 없습니다.

주민들은 별의별 방법을 다 써 봤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 인터뷰 】
김애자
광진구 중곡동

(화면전환)

【 VCR 】
(자체 씨지로 좌상단 자막 들어갑니다.)

곳곳에 놓인 해충 퇴치제에
바퀴벌레가 죽어 있습니다.

집안을 아무리 쓸고 닦아도
바퀴벌레는 어김없이 나타납니다.

【 인터뷰 】
강화선
광진구 중곡동

【 VCR 】
바퀴벌레는 1970, 80년대 지어진
다세대 주택이 많은 중곡동과 구의동,
군자동 등에서 주로 출몰하고 있습니다.

주택가의 정화조나 하수구는
알을 부화하기 최적의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 스탠드업 】
이렇듯 오래된 하수구는 시멘트 마감이
잘 돼 있지 않아 바퀴벌레가 집단적으로
알을 부화시킵니다.

【 VCR 】
구청 민원 게시판은 바퀴벌레로 인해
피해를 호소하는 주민들의 글로
도배가 됐습니다.

(화면전환)

【 스탠드업 】
(여기서부터 왓이슈
좌상단 자막 부탁드립니다.)
이처럼 지난 2016년부터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는
광진구 바퀴벌레 문제에 주목했습니다.
매년 여름마다 골머리를 앓고 있는 바퀴벌레,
하지만 개선이 되지 않은 채
오히려 문제가 커지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거기엔 광진구만의 특수성이 있었습니다.

【 VCR 】
광진구 중곡동과 능동 등
단독 다세대 주택 밀집 지역을 돌아보던 중
취재진은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바퀴벌레 주요 출몰 주택의 대부분이
옥상 텃밭을 가꾸고 있다는 것.

옥상 텃밭을 만들지 않은 인근의 주택에선
바퀴벌레가 한 두 마리씩 간헐적으로
나오는 것에 반해 옥상 텃밭을 가꾸는 집에선
출현 빈도가 높은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옥상텃밭 주민



【 VCR 】
실제 옥상 텃밭에는 바퀴벌레들이
대량으로 죽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옥상 텃밭에서 나오는 바퀴벌레는
일반 바퀴라 불리는 집 바퀴도 있는 반면,
크기와 모양새가 다른 바퀴도 발견됐습니다.

이는 경도 바퀴라 불리는 야외성 바퀸데
주로 야산이나 대규모 정원에서 서식합니다.

야산에 있어야 할 경도 바퀴가
왜 주택에 있을까.

그래서 취재진이 전문가에게 직접 물어보자
뜻밖의 답이 돌아 왔습니다.

전문가는 경도 바퀴가 나오는 이유를
옥상 텃밭을 가꾸기 위해
인근의 아차산이나 용마산에서 가져온
흙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때 가져온 흙이 이미 경도 바퀴벌레로
오염돼 있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양영철
대표 / 한국유용곤충연구소















【 인터뷰 】
옥상텃밭 주민



【 VCR 】
이렇듯 경도 바퀴가 주택가에 출몰한 건
전국에서 처음이라는 게 전문가의 말입니다.

【 인터뷰 】
양영철
대표 / 한국유용곤충연구소




【 스탠드업 】
경도 바퀴는 집바퀴와 생김새부터 다릅니다.
집바퀴는 몸통이 흑갈색인데 반해
경도 바퀴는 갈색 인데다 집바퀴 보다
날개가 긴 편입니다.
경도 바퀴는 날 수 있는 만큼
다닥다닥 붙어있는 이 다세대 주택 사이를
오가며 번식합니다.

【 VCR 】
집바퀴에 비해 이동성이 크고 번식 범위도
큰 만큼 경도 바퀴로 인해
광진구 일대 바퀴벌레 개체수가
유독 많아졌다는 추론이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그간 해온 방역 작업엔
문제가 없었을까.

일반적으로 보건소에서 쓰는 방역 약품은
바퀴벌레에 특화된 것도 있지만
대부분 모기나 기타 해충을 동시에
퇴치하는 것들입니다.

방역 방법 역시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연무식 형태가 대부분입니다.

【 인터뷰 】
김영건
광진구청 방역반장 (2016년 6월)


【 인터뷰 】
이재경
팀장 / 광진구청 보건의료과 (2016년 6월)

.

【 스탠드업 】
인터뷰에서 나온 것처럼 방역팀은 주로
하수구나 정화조 방역에 치중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집바퀴 퇴치엔 효과적일진
모르겠지만 서식 습성을 볼 때
경도 바퀴 퇴치엔 효과가 미미할 수 있습니다.

【 VCR 】
경도 바퀴는 주로 화분의 밑이나 틈새를
은신처로 합니다.

이 때문에 하수구나 정화조를 방역하는 건
경도 바퀴 퇴치가 별다른 영향을
줄 수가 없습니다.

【 인터뷰 】










【 VCR 】
광진구 지역 특성에 맞는
대대적인 방역 방법의 변화가
요구된다는 겁니다.

더불어 옥상 텃밭을 일구는 주민들이
함부로 산의 흙을 가져와선 안된다고도
조언합니다.

【 스탠드업 】
바퀴벌레가 장악한 마을을 구제하는 방법은
두 가집니다. 이 두 가지를 모두 병행해야
가능합니다. 한 가지는 바퀴벌레 출현 원인부터
제대로 파악해 방역 방법과 약품을 바꾸는 것,
또 한 가지는 주민들 스스로가
옥상 텃밭을 철저히 관리 감독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야말로 매년 여름마다 나타나는
불청객 바퀴벌레를 퇴치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지금까지 왓이슈 조성협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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