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서도 주먹질'...수원지역 조폭 84명 검거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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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승민 앵커
■ 출연 :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백기종 전 수서경찰서 강력계 팀장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주요 사건 사고 이슈를 짚어보는 뉴스픽 시간입니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그리고 백기종 전 수서경찰서 강력계 팀장과 함께하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첫 번째 주제어 확인해 보겠습니다.

마치 영화에서나 보던 일이 경기도 수원 일대에서 벌어졌습니다.

먼저 화면부터 보시죠. 병원 응급실에서 두 남성이 멱살을 잡고 서로 몸싸움을 거칠게 벌이고 있습니다.

뒤에 의사와 간호사들이 지켜보기만 하고 말리지는 못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조직폭력배들이 응급실에서 우연히 만나서 시비가 붙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보시는 화면은 건장한 체구의 남성이 연신 고개를 숙이는 한 남성의 뺨을 때리고 어디론가 데리고 가는 그런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유흥업소 주인이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고 이렇게 폭행하는 모습을 보여드렸습니다.

이 두 화면을 보여드렸는데 이 두 사람들이 수원을 기반으로 활동했던 북문파 그리고 남문파라고 하는 두 폭력조직의 모습이라고 하는데 언제부터 결성이 됐던 건가요?

[백기종]
이게 1980년대 말에 수원의 북문파, 남문파가 결성이 됐고 조직원들이 100여 명씩 있는 이런 상태인데요.

이번에 지금 범죄 행위는 2014년도부터 시작된 범죄행위를 남부지방경찰청 반기수 부장이라든가 윤세진 광수대장 그다음에 임창영 팀장 이분들이 1년 전부터 치밀하게 조직폭력배에 대한 범죄라든가 이런 범죄단체 구성 활동 이런 부분을 채집하고 수집을 합니다.

이렇게 돼서 이번에 양쪽에 수원 북문파, 남문파 그러면 전국적인 단체입니다. 조폭에는 네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관리대상조폭이라고 해서 경찰이 범죄예방이나 사전적인 조치를 하기 위한 그런 형태로 동향을 감찰하는 그런 형태고요.

그다음에 비관리 대상 조폭은 조직폭력배에서 범죄행위라든가 현재 활동의 폭이 없다라고 판단되면 그걸 삭제를 합니다.

그래서 비관리 대상 조폭이 되는 건데 지금 문제는 그다음이에요. 소위 말하면 그 추종세력 조폭과 관심조폭이 있습니다.

이 사람들이 시쳇말로 흔히 말하는 논두렁 조폭이라고 해서 어떤 전국구라든가 관리대상 조폭이 아니면서 지역에서 굉장히 안 좋은 불법행위, 폭력을 행사하는 이런 형태거든요.

이런 부분들이 있는데 이번에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수대에서 84명을 검거해서 이 중에 18명을 구속 기소하도록 이렇게 했는데 사실은 오래전부터 이런 조폭 문제가 대두가 될 때마다 경찰이 강력한 대응을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죽지 않고 계속해서 이런 왕성한 행동을 하고 있는 이런 조폭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경찰로서도 이런 조직폭력배들을 없애기 위해서, 일망타진하기 위해서 상당히 여러 가지 체계적으로 관리를 하고 있다 그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런데 지금 이번에 84명이나 이렇게 조직이 검거가 된 걸 보면 이 조직은 이미 와해됐다고 봐도 되는 걸까요?

아니면 아직까지 수뇌부는 검거가 안 됐다고 하는데 남아 있다고 봐야 될까요?

[오윤성]
지금 보도에 의하면 수뇌부는 아직 건드리지 않은 것 같고요. 지금 알려지기는 남문파, 북문파가 적어도 100명 이상씩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 그러면 합해서 약 200명이 좀 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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