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소설 1001권] 사랑하기를 배우는 습관, 제인 오스틴의 노생거 사원(Northanger Abb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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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생거 사원(Northanger Abbey)』은 그 시대 상상력과 관찰력 풍부한 여류작가가 쓴 행복한 결혼으로 완성되는 스토리입니다.

19세기 영국사회에서 좋은 결혼상대자란 혼인대상자의 재산, 명성, 외모가 우선이었고 서로의 내면적 가치나 애정, 존중 등은 우선 순위가 아니었습니다. 또한 당시 남자 쪽이 사랑을 명백히 선언하기 전까지 여자는 먼저 사랑에 빠질 권리가 없는것이 상식이자 사교계의 법칙이었습니다.

틸니의 말에 따르면 ʻ결혼을 하면 남자는 여자가 생계를 꾸려나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하고 여자는 남자를 위한 행복한 가정을 가꾸어 나가야 하며 남자는 식량을 조달하고 여자는 웃어야 한다ʼ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캐서린(Catherine)은 이런 것들을 하나씩 깨나가는데 캐서린은 틸니(Tilney)를 향한 마음을 먼저 표현하고 그녀의 순수함에 이끌려 틸니도 그녀에게 호감을 느껴 사랑을 하게 됩니다. 그녀는 자신의 마음은 자신의 것인데 왜 감춰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며 좋으면 좋은대로 표현하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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