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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들 접대하고 정보 빼내 '경마 베팅' 20억 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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Описание к видео 기수들 접대하고 정보 빼내 '경마 베팅' 20억 탕진

서울에서 장례식장을 운영하던 이모 씨는
지난 2007년,
부산경남경마공원 기수 김모 씨에게
은밀한 제안을 했습니다．

경마에서 어떤 말이 우승할지 알려주면
큰 돈을 주겠다는 제안이었습니다.

김 씨는 동료 기수 2명을 끌어들였고
이들은 이 씨에게
말과 기수의 상태를 휴대전화로 알려줬습니다.

[인터뷰 : 서정윤 경위 / 부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경주에 어떤 말이 훈련이 잘 돼 있다，안 돼 있다，
그런 식으로 설명을 합니다."

기수 3명은 정보제공 대가로 2천만 원 상당의 향응과，
현금 5천500만 원을 받았습니다．

이씨는 미리 입수한 정보를 이용해
주말마다 부산으로 내려와 많게는
하루에 수천만 원씩 베팅을 했습니다.

그러나 1년여 만에 20억 원 대의 재산을 탕진하자，
이씨는 거꾸로 기수들을 협박했습니다.

"마사회에 모든 걸 알리겠다"며 기수들을 협박해
4천만 원을 뜯어냈습니다．

[전화인터뷰 : 부산경남경마공원 관계자]
"혐의가 확정되면 관련 법에 따라서
기수 면허를 취소해버리고..."

경찰은 이 씨를 구속하고
전·현직 기수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부산일보 이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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