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MT 메카' 대성리 2년 만에 들썩..."손님 120% 늘어" / YTN

■ 진행 : 김영수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박대봉 / 대성리 펜션 운영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난주 거리 두기 해제와 함께 활기를 되찾은 곳들이 많은데요. 그 가운데 한 곳이 바로 대학생 엠티촌. 경기 가평군 대성리입니다.

[앵커]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2년 넘게 발길이 끊겼던 마을이 대학생들로 다시 붐비고 있습니다.

대성리에서 건아들 펜션을 운영하고 계신 박대봉 사장님 연결해 대화 나눠보겠습니다. 사장님, 나와 계십니까?

[박대봉]
안녕하세요, 박대봉입니다.

[앵커]
지금 사장님 나와 계신 곳이 어디예요? 밑에 하천도 보이고요.

[박대봉]
제가 운영하는 뒤에 있는 펜션이 보이는 데가 제가 운영하고 있는 곳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요즘 대학생들이 많이 찾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선생님이 운영하는 펜션은 좀 어떻습니까?

[박대봉]
그동안에 어려웠지만 요즘에 막 문의가 진짜 막 100%, 120% 막 들어오니까 이제 좀 살 만합니다.

[앵커]
듣기로는 5월 예약이 다 찼다고 하던데요.

[박대봉]
5월 예약은 다 찼고요. 또 지금 자꾸 뒤로 밀려가는 그런 추세예요. 현재 방이 없으니까요. 뒤쪽으로 6월, 7월로...

[앵커]
이미 왔다간 대학생들도 있나요?

[박대봉]
왔다간 대학생들도 지난주에 있었죠.

[앵커]
5월 예약이 다 찬 거면 5월에만 몇 팀 정도가 예약을 한 건가요?

[박대봉]
대성리는 저희 집도 한두 팀 이런 식으로 들어오는데요. 여기가 다 들어오게 되면 전체적으로 한 30군데는 들어오지 않나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대성리에는 숙박업소도 많지만 근처에 마트도 있고 식당도 많잖아요. 그쪽도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까, 어떻습니까?

[박대봉]
마트 같은 건 학생들이 들어와야만 운영되는데요. 학생들이 안 오니까 아예 폐업을 한 상태라서 지금은 문을 열려고 해도 알바나 또 누가 나오지 못해서 문을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앵커]
대성리는 사실 대학생 엠티 같이 단체 손님들을 많이 받기 때문에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았을 것 같은데 그동안 저희도 많이 소식을 전해 드리기는 했는데 코로나로 힘들어서 문을 닫은 업체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사장님께서도 그동안 많이 힘드셨죠?

[박대봉]
죽다 살아났습니다. 이게 벌써 2년 넘게 코로나로 2주만 기다려. 3주, 2주, 3주, 2주, 3주 하면서 매일 이렇게 기다린 게 벌써 2년 세월이 거의 지나지 않았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저도 YTN 뉴스만 계속 보고 언제나 오늘 같은 날이 오려나 하고 아주 기대, 기대했는데 지금은 온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박대봉]
그리고 또 옆에 기다리지 못하고, 저같이 버틴 사람은 이제 맞이하지만 버티지 못하고 폐업한 집이 한 서너 군데가 있어요. 그리고 고물상 하고 있는 집도 있고요. 집어치우고 업종을 바꿔버렸죠.

[앵커]
그래도 다시 학생들이 찾아오손님들이 찾아오니까 집 단장도 다시 하셨겠어요. 어떻습니까?

[박대봉]
네, 단장도 다시 했는데 학생들이 갑자기 또 올해는 대부분 보면 3월, 4월에 학생들이 오지 않습니까? MT니까. 그래서 올해도 인원은 풀어줬어도 올해는 안 될 것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학생들이 제가 생각해 보니까 1학년 들어가서 올해만 해도 3학년 아닙니까. 3학년인데 안 와보면 영원히 MT 한 번 못 와보고 졸업하게 되는 것 같은 그런 분위기가 요새 조성되고 있어서요. 학생들이 계속 많이 몰리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중략)

YTN 부장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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