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급 상황’에서 빛 발하는 119 영상통화 / KBS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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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갑자기 불이 나면 당황해 대처가 쉽지 않은데요.

이럴 때 침착하게 신고자를 안정시키고 위급 상황을 넘기는 119 영상통화 시스템이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119상황실 대원이 신고자와 영상 통화를 시작합니다.

[119상황실 대원 : "저희 출동은 했고요. 비춰주세요. 영상으로 현장을 좀 볼 수 있게."]

신고자가 대원이 시키는 대로 화면을 돌리자 주방 천장에서 큰 불똥들이 떨어집니다.

다행히 주변에는 소화기가 있었던 상황,

[119상황실 대원 : "선생님, 소화기 갖고 계신 거 없으세요?"]

하지만, 소화기 사용법을 몰라 당황하는 신고자를 위해 차분한 안내가 시작됩니다.

[신고자: "소화기 쓸 줄 몰라요."]

[119상황실 대원 : "소화기 가져와 보세요. 제가 보여드릴게요. 안전핀 쑥 뽑아요! 호스 뽑아요!"]

결국, 직원의 도움으로 신고자는 2분 만에 불을 끄는 데 성공합니다.

[119상황실 직원 : "불 꺼졌어요? 울지 마요. 괜찮아요."]

어제 오전 8시 40분쯤, 청주시 내수읍의 한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났지만 신고자가 자체 진화하면서 큰불로 번지는 걸 막았습니다.

2년 전 이맘때에도, 인근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중학생이 119 영상통화 덕에 재빨리 불을 꺼 대형 화재를 예방하기도 했습니다.

[오창혜/충북119종합상황실 : "제가 움직임을 취해주면 머릿속에 있었던 그런 부분들이 본능적으로 튀어나오시는 거죠. 그거를 시각화된 거로 안내를 해드리면 사실은 그 부분이 몸으로 실천되는 거죠."]

10여 년 전 전국 소방본부에 도입된 119 영상통화 시스템.

위급한 상황에서 소화기 사용법은 물론 심폐소생술과 기도폐쇄 응급처치법 안내 등에도 활용되면서 인명 피해 최소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박용호/화면제공:충북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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