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레스트를 품은 산, 히말라야 하늘길을 걷다┃아름다운 안나푸르나에서 오지 중의 오지 은둔의 땅 무스탕 왕국까지┃세계 명산 트레킹┃세계견문록 아틀라스┃

Описание к видео 에베레스트를 품은 산, 히말라야 하늘길을 걷다┃아름다운 안나푸르나에서 오지 중의 오지 은둔의 땅 무스탕 왕국까지┃세계 명산 트레킹┃세계견문록 아틀라스┃

※ 이 영상은 2014년 10월에 방송된 <세계견문록 아틀라스 - 히말라야 하늘길을 걷다 1~3부>의 일부입니다.

나마스테! 히말라야를 닮은 사람들
7,000m 높이의 거봉을 250여 개 품고 있는 세계의 지붕 히말라야!
산머리에 새하얗게 내려앉은 만년설로 여행객을 유혹하는 곳.
일생에 한 번은 꼭 가봐야 한다는 그곳, 히말라야!
히말라야 정상을 밟지 않고도 가장 히말라야를 잘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히말라야 산군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길로 손꼽히는 안나푸르나 둘레길!
이 길을 걷다 보면 히말라야 깊숙이 숨겨진 오지 마을들이 인사를 건넨다.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차가 다닐 수 없는, 오로지 두 다리와 가축 떼만을 허락하는 길에서 만난 사람들.
이발소가 있는 큰 마을까지 오가는데 꼬박 하루가 걸려 어지간한 건 집에서 해결해야 하는 오지 마을의 꼬마.
집안의 해결사인 아버지는 익숙한 손놀림으로 아들의 더벅머리를 깔끔하게 정리해준다.
3,000m 척박한 고산지대에서 만년설이 녹아 흐르는 물로 감자를 키우는 할아버지는 비록 풍작이 아니더라도 실망하지 않는다.
욕심 부리지 않고 먹을 만큼만 농사짓는 여유가 척박한 땅에서 살아가는 방법이다.세상의 속도에 비껴난 시간이 멈춘 땅 히말라야.
험난한 대자연을 품고 살아가는 히말라야 사람들을 길 위에서 마주한다.

원시림에서 설산까지, 히말라야 속살을 걷다
6월에서 8월은 히말라야에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는 우기.
푸른 하늘, 청량한 공기, 빛나는 설산을 상상하며 떠나온 히말라야.
하지만 현실에선 먹구름과 쏟아지는 빗줄기로 길을 걷는 것조차 쉽지 않다.
계속되는 비로 산비탈에 걸쳐 있던 절벽 길은 산사태로 끊어져 앞을 가로막고 섰다.
과연, 히말라야를 무사히 오를 수 있을까?
끊어진 도로를 힘겹게 넘고 고도를 높이자 차츰 먹구름이 걷히고 무지개가 여행객을 반긴다.
히말라야 하면 대부분 설산만을 떠올린다.
하지만, 한여름의 끝인 8월에 안나푸르나 둘레길을 걷다 보면 영화 ‘아바타’에 나올 법한 원시림도 걷게 된다.
설산을 바라보며 원시림을 걷고 있는 비현실적인 상황은 신비롭기까지 하다.
길을 따라 오를수록 히말라야의 사계를 모두 만날 수 있는 안나푸르나 둘레길.
논에서 물고기를 낚는 봄, 도마뱀이 반겨 주는 여름, 한 뼘 밭에 곡식이 익어가는 가을, 설산이 눈앞에 펼쳐지는 겨울.
한 걸음씩 오를수록 히말라야의 숨겨뒀던 비경이 펼쳐진다.

은둔의 땅, 무스탕 왕국 가는 길
히말라야 심장부에 위치한 네팔, 그 속에 숨겨진 은둔의 왕국 무스탕!
18세기, 네팔에 자치권을 뺏긴 후 ‘금단의 땅’으로 숨어 있던 무스탕은 1992년이 되어서야 외국인에게 문을 연 히말라야의 오지 중에 오지다.
무스탕으로 들어가는 관문인 좀솜에서 무스탕의 수도 로만탕까지 가기 위해선 61km 길을 올라야 한다.
불과 3년 전까지만 해도 험한 협곡과 깎아지른 절벽 사이로 난 좁은 길을 오로지 3~4일 동안 걸어서만 갈 수 있었다.
지금은 차로 10시간이면 갈 수 있지만, 새로 닦은 도로가 아닌 말라버린 강바닥을 달리다 또 절벽 길을 한 꺼풀씩 돌아가는 낭떠러지 길은 여행객의 심장을 오그라들게 만든다.
비켜날 공간조차 없는 절벽 길에서 수백 마리의 염소 떼와 마주치면 꼼짝없이 염소 떼가 모두 지나갈 때까지 하염없이 기다려야 하는 것도 무스탕만의 도로법이다.
고대부터 전해오는 독특한 역사와 순수한 티베트 문화가 그대로 보존되어 오는 은둔 왕국 무스탕.
전통을 지키며 대자연에 기대어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로만탕에 울려 퍼지는 말발굽 소리
고도 3900m의 로만탕.
14세기 아메 팔 왕에 의해 축조된 이후 600년의 세월을 지켜 온 옛 무스탕 왕국의 수도이다.
성 안 왕궁에는 네팔 정부의 보호를 받고 있는 25대 세습 왕이 살고 있다.
왕과 왕비가 살고 있는 4층 높이의 왕궁은 일반 가정집보다 조금 더 크고 높을 뿐, 소박한 모습은 정겹기만 하다.
조용하던 성 안에 말발굽 소리와 여인들의 웃음소리, 북소리가 울려 퍼진다.
야르뚱 멜라!야르뚱은 히말라야의 여름을 잘 보낸다는 의미로, 히말라야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가진 축제다.
무스탕에서 가장 중요한 재산이자 이동 수단인 말이 주인공인 축제.
말을 타고 로만탕 성을 돌아서 가장 빨리 통과한 말은 로만탕에서 가장 빠른 말로 인정받는 만큼 로만탕 사람들의 관심이 쏠린다.
말 경주를 보기 위해 집집마다 옥상과 창문에 빼곡히 자리 잡은 사람들, 좁은 골목길은 구경꾼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여름을 무사히 보내게 해준 신께 감사드리고 축제에 참여하는 것으로 신께 축복받는다 여기는 야르뚱 축제를 함께 즐긴다.

부처를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
티베트 불교의 원형을 그대로 볼 수 있는 무스탕.
티베트 불교의 과거 흔적을 찾아 로만탕에서 4시간을 걸어간 초사르 동굴.
벽에 뚫려 있는 동굴의 흔적들은 신비롭기만 하다.
과거에는 혈거인들의 생활터전으로, 이후에는 티베트에서 넘어온 라마승들의 수행처로 사용되었을 거라 추정할 뿐, 누가, 언제, 왜 이 동굴을 만들었는지는 여전히 풀리지 않는 신비로 남아 있다.
개미굴처럼 얽힌 동굴 내부에는 주방과 거실 등 과거의 생활 흔적들을 찾아볼 수 있다.
설산을 바라보며 이곳에서 생활했을 그들은 누구였을까?
티베트 문화를 원형 그대로 간직한 무스탕은 한 집에서 둘째 아들은 무조건 출가 시키는 풍습이 있었다.
지금은 의무적이지 않지만 여전히 라마승이 되기 위해 스스로 스님 학교를 찾는 아이들이 있다.
차랑의 동자승 학교에서 만난 아이들.
아직 부모 품에서 보살핌을 받아야 할 어린 나이에 집을 떠나 학교에서 먹고, 자고, 공부하는 아이들.
이른 아침부터 직접 이부자리를 개고, 승복으로 갈아입는 고사리 손이 제법 능숙하다.
학교에서 제일 큰 형은 시키지 않아도 엄마 아빠처럼 막내를 보살핀다.
부처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천진난만한 동자승들의 하루를 만나본다.

히말라야에서 새로 쓰는 인생
힌두교와 라마불교 신자들이 평생에 꼭 한 번은 가봐야 하는 순례자들의 성지 묵티나트!
몸에 묻히는 것으로 속세의 죄를 씻어낼 수 있는 108개의 성수와 영원히 타오르는 불꽃이 있는 묵티나트 사원.
티베트 불교인 무스탕에서 힌두교 사원과 불교 사원이 한 울타리에 어우러진 특별한 땅!
세상에서 가장 높은 고개 토롱라를 넘기 전, 3,800m인 묵티나트에서 히말라야의 신들께 무사히 토롱라를 오를 수 있길 빌어 본다.
해도 뜨지 않은 새벽부터 토롱라를 올라야 하는 일정.
하지만 갑자기 무릎 통증과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고산증 증세까지 보이는 김재희.
최악의 상황에서도 그가 토롱라를 포기할 수 없는 이유는 뭘까?
사랑하는 형을 잃고 오랜 시간 방황해온 김재희.
방황의 시간을 멈추게 해 준 산.
그에게 토롱라는 앞으로 새로 쓸 인생의 출발선이다.
해발 5,416m, 세상에서 가장 높은 고개 토롱라를 넘고, 오랜 방황에 종지부를 찍고 싶은 그의 결심은 과연 이뤄질까?

5,416m, 세상 가장 높은 고개를 넘다
빡빡한 일정 탓에 남들과 달리 묵티나트에서 토롱라까지 하루 만에 오르는 여정을 택한 김재희.
하루 만에 토롱라를 넘어 다음 마을까지 가기 위해서 새벽 5시, 앞도 분간할 수 없는 어둠을 헤치고 길을 나선다.
해발 4000미터를 넘어서자 인간의 한계에 다다른다.
어지러움과 함께 가슴을 죄여오는 통증이 찾아오길 수차례.
해발 200미터를 올리는데 1시간이 걸릴 만큼 힘겨운 싸움이다.
힘들게 오른 토롱라 고개 정상!
히말라야를 허락해 준 신께 감사의 기도를 올린다.토롱라를 넘어 내려오는 길에 만난 마을에선 수확이 한창이다.
보리 수확 중인 할아버지는 연신 휘파람을 불며 체를 흔든다.
보리와 섞인 겨를 바람에 날려 보내기 위해 바람을 부르는 중이다.
지나가는 여행객에게 직접 담근 술 한 잔을 건네는 할아버지.
히말라야의 전통 막걸리 창을 나눠 마시고, 할아버지가 부르는 휘파람 소리의 배웅을 맞으며 길을 나선다.중세 시대 성벽 도시처럼 돌로 지어진 마을, 마낭.
성벽 길을 걷다 들어간 어느 집의 집주인은 흔쾌히 집 구경을 시켜주고, 여행객에게 따뜻한 차 한 잔을 대접한다.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그 할아버지의 대를 거슬러 올라가 9세대를 이어 온 집에서 살아가는 후손들.
늘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히말라야, 그 품에서 변함없이 살아가는 히말라야 사람들.
그들의 소박하고 따뜻한 삶을 가슴에 새기고 히말라야를 떠난다.

✔ 프로그램명 : 세계견문록 아틀라스 - 히말라야 하늘길을 걷다 1~3부
✔ 방송 일자 : 2014.10

#tv로보는골라듄다큐 #골라듄다큐 #세계견문록아틀라스 #히말라야 #트레킹 #등산 #산 #자연 #여행 #해외여행

00:00:00 히말라야 여행 시작:안나푸르나 둘레길
00:23:50 은둔의 땅, 무스탕 왕국
00:47:49 '해발 5,416m' 세상에서 가장 높은 고개 토롱라 정복

Комментарии

Информация по комментариям в разработк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