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에 올인한 인도네시아 청년, 한국 어선을 탄다? 외국인 청년이 겪은 코리안 드림의 실체ㅣ공존의해법 EP1ㅣ이주노동자ㅣ한국 외국인 반응ㅣ이주민 휴먼다큐_4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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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광 계마항에서 배를 타고 1시간 30분에서 2시간 30분 가량 가야 만날 수 있는 섬 안마도
인도네시아에서 람풍에서 온 '에디'는 이 안마도에 2015년부터 들어와 어부로 일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볼트를 만드는 공장, 자동차 공장, 시멘트의 원료가 되는 돌을 만드는 공장 등
여러 곳을 전전하며 일했던 에디, 그런 그는 한국에 어떻게 들어와 일할 수 있었을까요?

** 이주노동자들은 이렇게 들어온다
1. 에디는 E-9(비전문인력) 비자로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EPS 토픽 시험을 보고 합격을 했습니다. 물론 바로 한국에 들어오는 건 아니었어요. 인도네시아에서 2년 가량을 기다렸다고 합니다.

** 이주노동자 이렇게 일한다
2. 한국에서 어업일을 하는 에디, 연간 하는 일은 정해졌습니다. 봄 꽃게, 여름에는 덕자, 민어 가을 꽃게 이런 순이죠. 초반에 일을 잘 적응 했기에 일 자체는 힘들지 않다고 에디는 말합니다. 하지만, 에디가 가장 적응이 안되는 것은, 잠자는 시간이 일정치 않다는 것. 그리고 또 하나는 한국의 추위라 합니다. 더운 나라에 속하는 인도네시아로서는 한국의 추위는 상당기간 적응이 안됐었다고 에디는 말합니다. '으~ 추워'

** 인도네시아보다 높은 급여, 이주노동자들만 이득일까
3. 안마도엔 에디를 비롯해 이주노동자들이 다수 있었습니다. 그물을 걷고, 손질하고, 잡아온 덕자를 냉동창고에 넣고 하는 일에는 에디를 비롯한 이주노동자들이 대부분 다 했습니다. 한국에서 버는 돈은 분명 이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과연 이주노동자들만이 이득일까 보면 그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안마도라는 섬에서 어업 일을 하는 가구수는 대략 7:3정도 약 35가구 정도가 되는데, 여기서 어업을 하시는 평균 연령들이 60세 정도됩니다. 가장 젊은 축에 속하는 선장님도 40대 후반이시지요. 안마도에서 대부분의 선장님들에게 이주노동자가 없으면 어떻게 되는지 물어봤습니다. "...묶어야죠 배를' 이라는 말이 가장 와닿더군요. 섬이고, 아이라고는 쉬이 찾아볼 수 없는 이 섬에서 젊은 이주노동자들은 그래서 섬에 약간의 활기는 채우는 것 같았습니다. 적어도 일을 하고 있으니 섬이 활기차게 돌아가니까요. 지금도 몇몇 선장님들은 이야기합니다. 이 친구들(이주노동자)들을 오래 있게 할 수는 없겠냐고 말이죠

** 이주노동자 오래 있을 순 없나
4. 에디의 경우 E-9비자를 갖고 있습니다. 비전문 인력이 한국에서 최장 일할 수 있는 기간은 3년 여기에 연장을 1년 10개월 정도 할 수 있고, 본국에 돌아갔다 '성실근로자 제도'를 통해 다시 들어올 수 있습니다. 그러면 3년에 1년 10개월 정도를 해 총 9년 8개월 정도를 일 할 수 있겠네요.(하지만 현재 본국에 갔다가 다시 오는 것은 바로 이어서 할 수 있게끔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에디는 벌써 이 중 6년정도의 기간을 채웠고 약 3년이란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에디는 오래 있고 싶습니다. 오래 한국에서 일하고 싶고, 사장님도 좋고, 돈을 크게 쓰지 않아도 되는 섬이란 공간도 에디는 마음에 듭니다.

하지만 에디가 이 섬에서 오래 일하기 위해선 전문인력비자(E-7-4)라는 비자로 변경하는 것이 필요하고, 이 비자를 취득하기 위해선 한국어 능력, 소득 등 여러 요건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에디는 불안합니다. 한국어를 책으로 익히고 있긴 하지만, 섬에서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여건이 충분하지도 않고, 사회통합프로그램과 같은 제도들도 내륙에서나 가능한 이야기지, 섬에서는 꿈도 꿀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섬에서 에디와 같은 어업노동자들은 10년 이상 일할 수 없습니다. 비자를 업그레이드 하기에는 한계가 있어요. 그러면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는 선택을 해야 합니다. 약 10년간 숙련된 친구와 호흡을 맞춘 선장님으로서는 이 지점이 여간 아쉽습니다. 적어도 한국사회에 더 적응할 한국어교육과 사회통합프로그램 정도는 섬마다 돌아다니면서 배울 수 있는 그 기회가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 서로를 이해하는 게 우리가 친구가 될 수 있는 방법
에디는 서로를 이해해준다면, 충분히 친구가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인도네시아의 문화, 풍습이 한국과는 다소 달라 처음엔 애를 먹었다고 하는 에디. 타지에서 온 이주노동자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한국 사람들의 배려도 중요하지만, 그는 이주노동자들도 문을 열고 먼저 밖으로 나오는 것도 중요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는 일 하는 이주노동자들에게는 마을 어른들에게 인사를 잘하고, 무슨 일인지 잘 몰라도 먼저 나서서 도와주고 하는 과정들을 통해 마을 사람들과 잘 지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마을 어르신들도 그런 에디를 좋아하고요. 결국 외국인이냐, 내국인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이 서로 친해지는 일반적인 방법들을 이해하는 것, 외국인이냐 내국인이냐의 차이보다는 그냥 너도 지구인, 나도 지구인이란 마인드로 접근하는 것. 그 간극을 메우는게 공존의 해법의 첫 시작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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