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날리기 가장 좋은 도시, 춘천”_산업뉴스 [산업방송 채널i]

[앵커멘트]
2022년 부산, 지난해 대전에 이어 3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올해 개최 지역은 강원도 춘천시로, 춘천의 특색을 담은 연계 행사들이 펼쳐졌는데요. 드론 스포츠의 최적지 춘천이 주최한 드론 레이싱컵 대회, 김소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출발 신호에 맞춰 드론들이 날아오릅니다.

시속 80~ 150㎞로 비행하며 장애물을 통과합니다.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열린 춘천 드론 레이싱컵.

참가자격은 초경량 비행장치 자격증 4종 이상을 소지한 국내외 선수입니다.

[현장음 – 김소연 / 기자]
올해 대회는 특별히 야구장에서 열리는 만큼 역대 최장거리 코스로 마련됐습니다. 100여 명의 드론 레이서들이 참여해 긴장감 넘치는 경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 번에 네 명의 선수들이 기록을 겨루는 토너먼트 방식.

속도는 물론 정확한 조작이 요구되기 때문에 경기를 준비하는 선수들의 모습에서 비장함이 엿보입니다.

[인터뷰 – 김시연 / 대회 참가자]
시네후프 부문이 생기면서 초보자도 쉽게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경건한 마음가짐으로 공정한 경쟁이 될 수 있게끔 저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음 날 펼쳐진 결선 경기.

더 빨라진 속도와 박진감 있는 장면들이 연이어 연출됐습니다.

A클래스는 최원균 선수, B클래스는 이호석 선수, 디지털시네후프는 김동현 선수가 각각 우승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인터뷰 – 최원균 / A클래스 부문 우승자]
언제나 드론레이싱 참가할 때는 우승을 하겠다는 마음으로 나가긴 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결과를 내었다면 그걸로 만족한다고 생각해요.

춘천시가 주최하고 강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춘천 드론 레이싱컵.

드론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보유한 춘천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드론 산업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최근 서면 춘천드론테스트베드장과 송암스포츠타운 일원을 정부사업인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지정 공모에 신청했습니다.

[인터뷰 – 이원민 /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콘텐츠진흥 본부장]
춘천은 드론 날리기 가장 좋은 도시고요, 서울과 가깝고 분지 지형이다 보니까 바람이 적어서, 그리고 레저도시이다 보니 레저산업과 드론스포츠산업을 연계해서 다양한 관광자원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에 드론특별자유화구역에 신청을 했고요..

드론특별자유화구역에 지정되면 드론 비행에 필요한 인증이나 허가, 승인 등의 절차가 간소화 또는 면제되는 자격이 생깁니다.

이를 통해 시는 관광사업과 연계해 레저 드론의 저변을 확대하고 안전한 비행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채널i 산업뉴스 김소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