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39% 할인 분양까지 했지만 방법이 없는 절망적 상황 / KBS 202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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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의 한 아파트입니다.

지난해 준공돼 입주 반년이 다 돼 가지만 사용 흔적은 거의 없습니다.

전체 146가구 가운데 분양된 건 25가구로 전체의 17%뿐.

분양률이 오르지 않자 시공사는 나머지 세대를 통째로 공매에 넘긴 상황입니다.

[관리사무소 관계자/음성변조 : "(입주 가구는) 그게 다입니다. 어차피 121세대가 지금 그 공매에 들어가 있잖아요."]

대구 북구에 건설 중인 250세대 규모의 이 아파트도, 달서구의 600세대 규모 아파트도 올해 준공 예정이지만 분양률이 20% 선에 불과합니다.

[대구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과거에) 공사 인가를 너무 많이 내줬죠. 그때 너무 많이, 진짜 대구 다 안 판 곳이 없다고 할 정도로 (인가를)…."]

수도권 미분양도 여전합니다.

서울 강서구의 이 아파트는 지난해 10여 차례 무순위 청약을 반복했지만 미분양을 다 털어내지 못했고, 강북구의 이 아파트는 장기 미분양 물량 일부를 LH가 임대주택용으로 매입하기도 했습니다.

[주변 상인 : "(처음에는) 분양가가 32평 기준 한 11억이 됐거든요? 지금 39% 할인해서 6억 7천 정도 됐는데도 분양이 안 돼요. 방법이 없어요."]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 2천여 호.

수도권이 만 호고, 지방이 5배 이상 많습니다.

2021년 만 4천 호에서 23년 초 7만 5천 호까지 늘었고, 지난해엔 감소 추세를 보이다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모양새입니다.

특히 준공 뒤에도 분양이 안 되는 이른바 '악성 미분양'도 수도권 2천 호 등 전국에서 만 호를 넘겼습니다.

[이은형/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물량이 판매되지 않는다면 사업자 입장에서는 차입한 자금을 금융기관에 반환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최근 공사비 급등으로 분양가가 오르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줄지 않는 미분양이 가격 인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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