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rtist Profile : 유리 작가 (Yoori) | Riveruns | ENG

Описание к видео Korean Artist Profile : 유리 작가 (Yoori) | Riveruns | ENG

Artist
Yoori

유리 작가는 비트겐슈타인 말과는 다르게
“나의 미술은 문자로 구성되는 언어로써 채울 수 없는 언어를다룬다.”라고 말한다.
비트겐슈타인은 언어는 생각의 운송수단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언어는 삶과 밀접히 연관되다 못해 삶 그 자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언어가 언제, 어째서 생겼는지 생각해 본다면,
우리는 비트겐슈타인의 철학보다 유리 작가의 회화세계에 보다 공감할 수 있게 된다.
인간은 태고에 실재와 그림을 구분할 수 없었다. 인간 스스로 주체로서 인식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당연히 대상(자연)과 나는 구분되지 않았다.
사람은 자연과 하나 되어 살았다(in-sist). 따라서 마술과 같은 의식 속에서 살았다.
이를 파라다이스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러나 인간은 마술적 의식을 비판하기 위해서 문자를 개발했다.
문자는 사건의 전후 맥락, 시간적 의식, 원인과 결과로 사태와 사물을 생각하게 이끌어 주었다.
이때부터 사람은 자연으로부터 탈존하여(ex-sist) 자의식을 갖게 된다.
자의식은 역사적 의식, 혹은 이성이라고도 부를 수 있다.
그러나 역사적 의식이라는 시간의식과 이성이라는 합리적 계산으로 세계가 운영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알 수 없는 불가해한 힘이 우리를 지배한다.
우리는 그 불가해한 힘을 느낄 뿐, 명확하게 알 수 없다.
0과 1 사이에는 무한대의 공간이 열려 있다.
우리는 단지 0과 1을 셀 수 있을 뿐이다.
그 사이로 들어갈 수는 없다.
우리는 태양과 지구를 볼 수 있을 뿐이다.
그 사이에 무한한 에너지가 가득 차 있는데도 보지 못한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언어로 사유하지만, 언어 밖에 있는 현상과 느낌, 그리고 사상(事象)은 외면한 채 살아간다.
유리 작가는 백남준 작가가 느꼈던 ‘unheimlich (uncanny)'한 지점을 회화로 표현하는 것이다.

Lucid Mystery / Dark Clarity
학고재
by 이진명

#학고재#유리작가#미술#회화

Комментарии

Информация по комментариям в разработк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