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원 권고에도 서울 학원 65% 영업 중...조희연, 휴원 호소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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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교육 당국이 각 학원에 휴원을 권고했지만, 65% 정도는 여전히 영업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휴원을 촉구하는 호소문까지 내놨습니다.

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시내 학원과 교습소 수는 2만 5천여 곳.

이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문을 닫은 학원은 35% 정도인 8천9백여 곳에 불과합니다.

교육 당국의 휴원 권고에도 65%는 정상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학원을 통해 학생들 사이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할 우려가 여전한 상황입니다.

이에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호소문까지 올리며 휴원을 촉구했습니다.

조 교육감은, 사회적 안전을 위한 학원 휴원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조희연 / 서울시 교육감 : 학원과 교습소의 휴원은 개별 학원의 선택사항이 아니라 필수가 되고 있습니다. 관계자 여러분들의 결단을 서울시 교육감으로서 촉구하고자 합니다]

교육 당국은 그러나 학원에 휴원을 권고할 수는 있지만 강제할 권한은 없습니다.

현행 '학원의 설립과 과외교습에 관한 법'에는 학원 운영자 등은 감염병에 걸렸거나 감염이 의심되는 학생과 강사를 교육부령에 따라 학원에서 격리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학원 휴원을 강제할 수 있는 조항은 없습니다.

조 교육감은 학부모들에게도 "잠시 거리두기를 통해 더 이상 코로나19가 확산하지 않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권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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