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스케스의 시녀들와 가우디의 성당 (feat. 푸코. 라캉. 류승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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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미술 평론가들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미술 작품으로 벨라스케스의 시녀들이라는 작품을 선정했습니다. 이 그림은 스페인의 궁정 화가인 벨라스케스가 마르가리타 공주와 주변 인물들을 마치 스냅 사진 찍듯이 그린 집단 초상화입니다. 여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총 11명인데요. 먼저 가운데 마르가리타 공주가 있고요. 양쪽에 두 명의 시녀가 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에 난장이 두 명. 그리고 시종으로 보이는 두 명이 또 있습니다. 맨 위에 어떤 사람이 서 있거요. 그리고 왼쪽에는 벨라스케스 화가가 자신을 그려 넣었군요. 지금까지 9명이죠. 거울 속에 두 사람이 더 있습니다. 왕과 왕비입니다. 이렇게 해서 11명이 이 그림 속에 들어가 있습니다.

이 그림의 구도에 대한 여러 설명이 있지만 가장 유력한 설명은 화가 벨라스케스가 왕과 왕비를 그리고 있는데 공주와 시녀들이 놀러온 상황이라는 겁니다. 공주가 왕과 왕비를 방해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시녀들이 공주를 달래고 있는 중이라는 거죠. 그런데 이렇게 보면 이 그림에는 두 개의 공간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르가리타 공주와 시녀들이 있는 공간과 그 앞에 왕과 왕비가 있는 공간입니다. 보통의 그림은 입체감을 살리기 위해서 여러 기교들을 부리지만 그래봤자 그림 속의 입체감일 뿐입니다. 그런데 이 그림은 거울을 배치함으로써 그림의 앞쪽까지 공간을 확대해버린 겁니다. 비유하자면 일본 공포 영화 '링'에서 귀신이 TV 속에서 나오면서 영화의 공간이 TV 밖까지 확대되어 버리는 것과 같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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