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공장 화재로 열차 운행 중단...사고 잇따라 / YTN

[앵커]
어제 저녁, 경기도 구리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나 근처를 지나는 전동차 운행이 차질을 빚었습니다.

만취 운전자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등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이상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커먼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경기도 구리시 갈매동에 있는 공장 창고에서 불이 난 건 어제 저녁 6시쯤.

불은 3시간 동안 이어지며 공장 세 동을 태웠고, 소방서 추산 7천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또, 화재 여파로 이 구간을 지나는 경춘선 전동차와 일반 열차의 운행이 한동안 지연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강원도 인제에서는 목조 주택에서 불이 나 83살 박 모 씨가 숨졌습니다.

주택 외벽이 흙벽으로 돼 있어 소방 당국이 불을 끄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제주에서는 조립식 주택에서 불이 나 7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마당에서 고기를 구워 먹은 뒤 불씨 처리를 제대로 안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승용차 한 대가 도로 위에 쓰러져 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20분쯤, 서울 워커힐호텔 근처를 달리던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뒤집혀 운전자 50살 길 모 씨가 다쳤습니다.

경찰은 길 씨의 음주 측정 결과 면허 취소 수준인 만취 상태였다고 전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 남산도서관 앞에서는 승용차가 도로변 가로수를 들이 받아 운전자 등 2명이 다쳤고, 강원도 인제에서는 빙판길을 달리던 승용차가 20m 아래로 추락해 운전자가 숨지는 등 밤사이 전국에서 화재와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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