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회숙의 클래식 노트) 팀파니스트가 극한 직업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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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파니스트는 오케스트라에서 화음의 저변을 받쳐주고, 리듬을 통해 음악에 뼈대를 심어주는 사람입니다. 흔히 팀파니스트를 제2의 지휘자라고 하는데, 이것은 팀파니스트가 템포를 결정하고, 리듬이 빨라지거나 느려지지 않도록 뒤에서 받침대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음악을 듣는 사람들은 별로 의식하지 못하지만, 만약 팀파니가 빠진다면 음악은 뼈대와 받침 없이 공중에 붕 떠 있게 될 겁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이런 팀파니스트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저 오케스트라 뒷자리에 한참 앉아 있다가 잠깐씩 일어나 둥둥 소리를 내는 사람 정도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요. 하지만 팀파니스트는 연주할 때도 바쁘지만 연주하지 않을 때도 바쁩니다. 왜 그러나구요? 이번 영상에서 알려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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