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코로나산모 출산후기👶🏻 | 동탄제일병원 | 마벨르 산후조리원 | 출산가방🧳

*자막이 빠르게 지나가 보기 힘드실까봐 내용 설명 추가합니다. 맨 아래에 요약 있습니다.*
1. 임신 40주+2일에 코로나 확진
2. 다니던 산부인과에서 코로나 산모 받아준다고 하여 그나마 안심하고 격리해제 후 출산하길 기도함
3. 격리 3일차 밤 10시쯤에 양수터짐
4. 산부인과에 전화해서 양수 터졌다고 하니 바로 오라고 함
5. 근데 코로나 확진이라고 하니 안받아준다고 함
6. 여차저차 전화로 따지고 설명하고 하다가 최대한 버티다가 못참겠을 때 오라고 함
7. 공복 상태가 아니라 와도 수술 못하니 집에서 있다가 오라고 하는데 뭔가 찜찜했지만 알겠다고 함(코로나 얘기 전에는 바로 오라더니..?)
8. 양수 터지고 2시간 정도 뒤부터 진통이 시작됐는데 처음부터 주기가 3분이었고 강도가 점점 세짐(주기가 처음엔 길다가 점점 짧아진다고 배웠는데..?)
9. 자정 넘기고 새벽2시 너무 아파서 병원으로 감
10. 좁은방에서 코로나 확진이니 마스크 두겹끼라해서 낀채로 호흡하면서 진통 버팀 무통같은 것도 안해줌 쌩으로 3분 주기 진통 버팀(유튜브로 배운 호흡법, 자세 등등이 진통을 덜어주지 못했음)
11. 아침 6시에 공복 8시간이 지나 제발 수술해달라고 빌어서 수술해줌, 수술전 아무 설명 못들음, 뭐 선택하고 그런거 있댔는데 그냥 바로 수술함
12. 이유 모르겠으나 하반신마취만 해줘서 아가 보고 처치하는 동안 벌벌떨며 1시간 넘게 버팀(몸이 그냥 막 사시나무처럼 떨림..진통 다음으로 고통스러웠음)
13. 수술 완료 후 짐짝처럼 이동식침대에 옮겨져 아무 설명 없이 벌벌 떨리는채로 방치됨
14. 가족분만실 같은 곳으로 옮겨져 입원실 자리 생길때까지 남편과 기다림
15. 어떤 의사 선생님이 수술해줬는지 잘 된건지 앞으로 어떻게 되는건지 어떠한 설명도 듣지 못함
16. 입원실로 이동해서 입원기간인 5일동안 남편과 같이 갇혀서 한 발자국도 못나감 당연히 아기 보러 못감
17. 다행히 입원실 선생님들은 친절하셨음
18. 아기는 태어나자마자 코 찔러서 검사했는데 다행히 코로나 음성
19. 기존 예약되어있던 조리원에서 코로나때문에 안받아줌
20. 부랴부랴 격리해제되면 받아주는 조리원 예약함
21. 병원 퇴원 후 조리원 입실까지 2일이 떠버림
22. 퇴원하는 날 아가 처음 보고 아무것도 배운 게 없는데 바로 현실 육아 시작
23. 퇴원날이 격리해제 날이었고 그날부터 아기랑 마스크 낀 채로 붙어있었는데 아기는 다행히 코로나 안걸림(엄마때문에는 안걸렸는데 생후 37일차에 다른 경로로 걸린걸보면 임신중에 엄마가 코로나 확진돼도 아기한테 항체를 주지는 못하는 듯)
24. 친정에서 겨우겨우 2일 지내고 조리원가서 해피엔딩..

요약 : 코로나 확진 후 양수 터졌고 쌩으로 진통 약 6시간정도 참다가 수술했음, 수술 후 입원기간동안 입원실에서 격리, 조리원도 안받아줘서 새로 알아보고 예약해서 감, 아기는 코로나 음성, 결론은 해피엔딩이지만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들었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