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5 지리산 성대를 꿈꿨으나 성중으로 마무리. 절정시기의 철쭉현황. 뭔 일이 잘 안풀리면... (성중종주, 성삼재 ~ 반야봉 ~ 천왕봉 ~ 중산리)

Описание к видео 2024.05.25 지리산 성대를 꿈꿨으나 성중으로 마무리. 절정시기의 철쭉현황. 뭔 일이 잘 안풀리면... (성중종주, 성삼재 ~ 반야봉 ~ 천왕봉 ~ 중산리)

📝산행일 : 2024.05.25(토)
⏩경로 : 성삼재 ~ 노고단 ~ 반야봉 ~ 연하천 ~ 벽소령 ~ 세석 ~ 연하선경 ~ 장터목 ~ 천왕봉 ~ 중산리
🕐총 34.5km 14시간 소요
난이도 : 상상

👍추천지 : 지리산은 직접 걸어보고 느끼셔야 참맛을 압니다.

💕느낌 : 지리산만의 산그리메, 지리산만의 특유의 정원같은 길. 그러면서도 무한히 커다란 그곳. 어머니 같이 포근한 길이지만 난이도는 상상 그 이상입니다.

🎞큰화면으로 시청바라며, 오류 및 추가정보는 공유부탁해요.

#지리산 #성중종주 #철쭉현황

바로가기
00:00 인트로, 전체소개
01:17 들머리 성삼재 ~ 노루목
03:17 반야봉삼거리 ~ 반야봉
05:56 삼도봉,토끼봉
08:46 명선봉, 연하천대피소
10:35 형제봉, 벽소령대피소
13:05 세석가는 길, 세석대피소
17:54 장터목 가는 길
20:16 화장봉, 연하선경, 연하봉, 장터목대피소
22:39 천왕봉
25:08 중산리 가는 길

_________ 상세 정보 _________

⏩상세경로

🚩들머리 성삼재 ~ 노고단고개
성삼재에 오전 2시 10분에 도착을 합니다. 화엄사에서 성삼재까지 어찌나 길이 꼬불꼬불한지 토하기 직전까지 갔는데 겨우 벼텼습니다.
차에서 제대로 잠도 못자고 2시 20분에 성삼재를 통과합니다.
노고단고개까지는 편안한 임도길과 데크계단길이 반복되면서 어렵지 않은 길이 이어집니다.
정확히 40분걸려 노고단고개에서 3시에 문이 열려 정확히 통과를 합니다.

🚩노고단고개 이후 ~ 반야봉
날이 샐려면 멀어서 하늘을 보니 커다란 보름달이 계속 따라옵니다. 오늘 일출을 기대하면서 반야봉을 향합니다.
비교적 편안한 길이 지속되며 중간에 임걸령 샘터가 나오므로 구지 지리산 종주는 물이 필요 없고, 물통만 2개정도 준비하면 됩니다.
반야봉 직전 갈림길인 노루목에 도착했는데, 아직 일출이 오려면 1시간이나 기다려야합니다.
30분은 기다려야할 것 같지만, 아주 느린 속도로 가파른 길을 오릅니다.(반야봉 왕복하는 길은 가파른 길, 가방은 삼거리에 놔두고 왕복)
느리게 걸었어도 20분이 남았고, 감자기 곰탕으로 바뀌기 시작합니다. 다시 고민하다가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하면서 추위에 떨면서 기다립니다.
역시나 일출은 일아나지 않았고, 바쁘게 삼도봉으로 향합니다.

🚩삼도봉
반야봉에서 가파르게 내려와서 놔두고 간 가방을 들고 삼도봉으로 향합니다.
멀지 않은 곳에 있어 금방 도착합니다. 역시나 도착한 삼도봉은 명소답게 사람이 가득하고 식사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조망을 보니 방금전에 구름뒤에서 해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산 아래쪽은 완전 뿌연 구름바다입니다.
시계가 안 좋아 그리 멋지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이정도로 만족

🚩삼도봉 ~ 연하천대피소 가는 길
삼도봉에서 하산은 500개가 넘은 계단을 내려가야하고, 그 이후에 토끼봉을 올라야하는 데 쉽지 않은 길입니다.
토끼봉은 완만하기는 하지만 지속적으로 올라야해서 체력적인 부담이 큽니다.
그리고 토끼봉을 내려서면 다시 명선봉이라는 지나가는 봉우리를 올라야합니다.
명선봉을 통과하면 바로 연하천 대피소가 나옵니다. 아침식사 시간으로 가장 적기인 여기는 삼도봉보다 사람이 더 많습니다.
약수까지 잘 나와 아주 좋은 곳입니다.

🚩연하천대피소 ~ 벽소령 가는 길
연하천에서 벽소령 가는 길은 거리도 적당하며 난이도도 적당합니다.
중간에 상각고지라는 봉우리와 멋진 조망처가 있는 형제봉을 오를 수 있습니다.
형제봉에는 3개의 조망바위가 있으니 하나 잡아서 올라 형제바위쪽을 보면 아주 멋진 경관이 펼쳐집니다.
잠시 내려오면 거대한 형제바위가 있고, 한참을 완만하게 가면 벽소령대피소에 도착합니다.

🚩벽소령대피소 ~ 세석 가는 길
벽소령에서 세석대피소까지는 다른 대피소간의 거리의 2배에 해당하는 6.3km가 됩니다.
정말 지루하고 가파른 데크계단이 있어 아주 힘든 코스입니다.
그리고 이때쯤 대부분의 사람들이 체력이 고갈되기 시작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원래 대원사로 하산하려고 페이스를 조절하다가 이 길에서 체력이 거의 방전되어 대원사 코스는 포기하고 중산리로 하산하기로 합니다.
세석가는 길은 덕평봉, 칠선봉, 영신봉 이렇게 3개나 큰 봉우리를 넘어야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마지막 영신봉가는 길은 꽤 가파른 데크계단을 올라야합니다. 영신봉을 넘어가면 완만하게 잠시 내려가면 세석대피소에 도착을 합니다.
체력이 거의 고갈되어 여기서 한참을 쉬고 장터목으로 이동합니다.

🚩세석대피소 ~ 장터목 가는 길
이미 대원사의 꿈은 포기했기에 아주 천천히 진행을 합니다. 사실 체력이 완전 고갈이라 빠르게 갈 수 도 없는 상태였습니다.
시간을 많이 벌어논 상태라 그냥 천천히 가기로 합니다.
세석에서 바로 조금만 오르면 촛대봉이 나옵니다. 유일한 암봉덩어리 봉우리라 아주 멋진 곳입니다.
그리고 중간 봉우리인 삼신봉과 화장봉을 거쳐야 연하봉이 나옵니다.
연하선경길은 화장봉에서 가장 멋지게 보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연무가 있고 철쭉도 안보여 별로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특유의 즐거움이 있는 연하선경길을 걸어봅니다.
연하봉을 넘어가면 머지않아 장터목대피소가 나옵니다.
장터목대피소는 원래계획보다 1시간 늦게 도착합니다.

🚩장터목대피소 ~ 천왕봉
장터목에서 아주 많이 쉬고 다시 천왕봉을 향합니다.
아무리쉬어도 체력이 돌아오지 않습니다. 너무 느리게 걸어 이제는 중산리로 하산하는 시간까지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잘못하다가는 식당에서 밥도 못먹고 버스를 타야할 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그래도 탈진하면 안되기 때문에 적절히 조절하며 제석보에 오릅니다.
여기도 철쭉 군락지이지만 전체의 10%정도만 철쭉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가끔 아주 잘 핀 철쭉이 반겨줍니다.
이제 마지막 봉우리은 천왕봉으로 이동을 합니다. 워낙 가파른 구간이라 쉽지 않습니다.
통천문가기전에 베트맨바위를 살짝 옆으로 지나고 가파른 통천문을 통과합니다.
그리고 나서도 한참을 가파르게 올라야 천왕봉이 보입니다.
주변에 예쁜 철쭉이 꽤 보이니 반갑습니다. 하지만 정상 주변은 연무가 가득해 조망이 좋지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거의 비몽사몽이라 인증만 겨우하고 바로 중산리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중산리 가는 길
천왕봉에서 중산리 가는 길은 5.4km정도인데 정말 내내 가파르게 내리 꽃는 아주 험상궂은 길입니다.
그것에 비해 설악산 소청에서 희운각으로 내려가는 길은 아주 짧고 편안한 편입니다.
정말 이 5.4km의 길은 가도 가도 끝이 나오지 않는 길 같고, 잠시도 평지를 내어주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아마 쉬지 않고 내려간다면 2시간에 주파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다 쉬다를 반복하려면 3시간은 잡고 내려와야 여유롭게 내려올 수 있습니다.
중간에 장터목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는데 그 이후부터는 길이 약간 덜 가파릅니다. 하지만 체력이 거의 마지막 단계라 여전히 힘이 들고 길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파르게 내려오는 중에 탐방로 출구가 보이면 바로 도로가 나오고 산행은 끝나게 됩니다.
오늘은 정말 역대급이라는 생각이 날 정도로 힘든 산행을 한 것 같습니다.
대원사로 하산 계획은 빨리 포기하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후기
회사에서 이래저래 바쁘게 생활하다가 퇴근하여 부랴부랴 산행 준비를 하고 지리산 종주버스를 타러갑니다.
보통 다른 종주코스보다 워낙 길고 먼곳에 있는 산이라 부담이 큽니다.
몸에 걸린 병이 거의 나아가는 것 같아 테스트 삼아 성중이 아니라 성대(성삼재~대원사)를 계획하고 떠나봅니다.
하지만, 차량내에서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멀미때문에 고생하고, 반야봉까지 가느라 고생과 일출 대기등으로 체력이 많이 소실된 것 같습니다.
지난주 설악산 종주의 피로가 가시지 않은 것 같고, 아직 병도 다 나은 것 같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진행한 산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세석을 가면서 도저히 더이상 진행할 수 없을정도로 피로가 밀려와, 고민하다가 세석대피소에서 대원사 하산은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산행속도를 반으로 줄였는데도, 힘들어 가기가 힘들 정도였습니다.
나중에는 산행시간이 너무 걸려 중산리까지 제시간에 완주하기도 힘든 지경까지 도달한 것 같습니다.
다행히 14시간만에 겨우 중산리에 도착하여 여태까지 굶은 허기를 채우고 샤워하고 바로 버스에 탑승하고 역시나 버스에서 기절을 하고 집에 도착을 한 것 같습니다.
역시 긴 종주는 한참전부터 콘디션 조절과 코스, 준비물 준비를 해야하는 것 같습니다. 너무 고생스런 산행중의 하나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기타정보
Track : Epic Music Collection 2012-2018
Composer : 눈솔
Watch :    • 웅장한 음악 모음집 | 저작권 없는 음악 | No Copyright...  

Комментарии

Информация по комментариям в разработк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