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연인, 훔친 카드로 ‘호화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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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훔친 신용카드로 백화점에서 물건을 사고, 마트에서 식료품을 훔친 20대 연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카드 주인은 카드사의 연락을 받을 때까지 자신의 잃어버린 카드가 사용되는지조차 몰랐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대 남녀가 백화점에서 70만 원 상당의 점퍼를 삽니다.

한 시간 뒤에는 서울 시내 호텔에 들어가 숙박을 합니다.

연인 사이인 25살 오 모 씨와 24살 이 모 씨는 이를 모두 훔친 카드로 결제했습니다.

또 오토바이와 노트북을 사는 등 900만 원 어치를 사용했습니다.

노숙을 해오던 이들은 지난 2월 서울 송파구의 한 대형병원 주차장 요금소에서 보관중이던 64살 나 모 씨의 신용카드를 훔쳤습니다.

나 씨는 갑자기 거액이 결제되는 것을 이상히 여긴 카드사의 연락을 받고, 카드를 사용정지했습니다.

이들은 카드를 더이상 쓸 수 없게 되자, 이 곳 벤치에 놓여있던 가방을 훔치게 됐고, 결국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이들은 가방에 있던 신용카드를 편의점 두 곳에서 썼고, 경찰은 CCTV로 인상착의를 확인해 인근 역에서 붙잡았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올해 초부터 지난달까지 서울과 천안의 대형마트 9곳에서 식료품 190만 원어치를 훔친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인터뷰 박형종(서울 송파경찰서 강력 6팀장) : "(물품의)바코드만 뜯어내보면 전혀 출입하는데 문제가 없기 때문에, 마트에서 카드를 사용할 필요성이 없었다고 합니다."

경찰은 두사람을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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