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시흥시장 "시화호 세계화, 서울대병원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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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시흥시는 올해를 시화호 세계화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내놨습니다.
한 때 환경 오염의 대명사로 알려진 시화호의 생태 복원
사례를 세계적으로 알리겠다는 건데요.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화호 세계화와 함께 미뤄지고 있는
서울대 병원 건설 사업을 올해 최대 현안 사업으로 제시했습니다.
보도에 김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94년 조성된 인공 호수 시화호.

담수호를 만들어 농업용수로 공급하려 했지만
한때 심각한 수질오염으로 '죽음의 호수'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수차례 수질개선 사업을 통해
현재는 수질이 대폭 회복됐고,
올해 조성 30주년을 맞았습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올해 중점사업을 묻는 질문에
가장 먼저 시화호의 세계화를 꼽았습니다.

환경오염을 극복한 시화호의 사례를
각종 행사와 토론회 등을 통해
세계적으로 알리겠다는 겁니다.

올해 관련 조례를 만들고
시화호의 날도 지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임병택 / 시흥시장]
“시화호를 중심으로 30주년 기념행사를 비롯해서 환경,
기후 위기 시대에 다양한 행사가 우리 시흥시에서 펼쳐집니다.
이를 통해서 시화호의 가치를 높이고 시흥시의 가치를 함께
상승하는 원년으로 삼고 싶습니다. ”

이와 함께 서울대병원도
올해 반드시 착공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시흥 서울대병원 사업은
지난 2019년 시흥시와 서울대병원이
MOU를 체결하면서 본격화됐지만
착공일이 1년째 미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임 시장은 "올해 착공하고
오는 2027년 병원이 개원하면
시흥시가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 클러스터가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바이오 클러스터는
대학과 의료 연구소, 제약기업,
바이오벤처 기업 등의 집합 단지로
조성만 된다면
고용유발 인원이 12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임병택 / 시흥시장]
“서울대병원 착공을 올해 내에 꼭 이뤄내고요. 경기 바이오
클러스터 사업도 시흥시에서 꼭 성공시켜내는 그런 성공하는
한 해로 만들고 싶습니다.”

이 밖에도 임 시장은
서해안을 따라 문화와 관광을 누리는
K-골든코스트 사업도 이어갈 예정입니다.

B tv 뉴스 김성원입니다.

[촬영 / 편집 - 이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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