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다이소 푸딩팟 도장깨기 중! 밀크터치 디어씽 소프트 베이비 솔직 발색 후기💕

요즘 다이소 푸딩팟을 찾아 하나씩 도장 깨기 중이에요.
이번엔 딸기우유 같은 사랑스러운 핑크빛을 가진
밀크터치 디어씽 블러리 이펙트
스무드 터치팟 01 소프트 베이비를 써봤어요.
여름 쿨톤에 수부지인 제가 직접 발라보고
느낀 점을 아주 솔직하게 공유해 볼게요.

패키지는 가벼운 플라스틱 케이스로 되어 있어요.
본체와 뚜껑만 딸랑 있는 디자인이라,
뭔가 공기 노출을 막아주는 덮개라도
있으면 더 좋았겠다 싶었어요.

컬러는 딱 라이트 톤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색감이에요.
여름 라이트, 봄 라이트 톤이라면
밝은 색감인 라이트 쿨 핑크색이
잘 어울릴 듯해 보입니다.
딸기우유와 딸기 아이스크림을 떠올리게 하는
색상과 향까지 매력적이었어요.

보통 푸딩팟들은 몽실몽실, 보송한 질감이 특징인데요,
스무드 터치팟은 제형이 찐득찐득해서
브러시가 쩍쩍 달라붙었다 떨어지더라고요.
다이소의 다른 브랜드의 푸딩팟의 명칭이
머드팟인데 그 제품은 여느 푸딩팟과 비슷했다면,
이것이야말로 머드, 진흙, 찰흙 같은 제형 그 자체였어요.

홈페이지 설명에는 뭉치지 않고 부드럽게 펼쳐지는
소프트 푸딩 포뮬러라고 했는데요,
사실 처음 발색은 꽤 뭉칩니다.

이게 푸딩보다는 찰흙 같아서
질감 자체가 찐득하고 쩍쩍 달라붙는 타입이라
처음에는 뭉침이 생길 수 있어요.

그래도 여러 번 펴 발라주면
블러리한 마무리가 가능합니다.
주름이나 모공을 매끈하게 해주는
블러링 효과는 확실히 느껴졌어요.

정말 솔직히 말하면, 입술에는 추천하고 싶지 않아요.
흰 끼가 도는 밝은 핑크인데요,
옛날 애니메이션 달려라 하니의
등장인물 고은애의 두꺼운 핑크 입술을
절로 떠올리게 해요.
형광기가 느껴지는 흰 핑크가 입술만 동동 떠서,
제 얼굴과 너무 따로 놀더라고요.
게다가 입술 주름에 다 끼고,
시간이 지나도 자연스러운 발색이 안돼서
여러 번 놀랐습니다...
입술 컬러로는 정말 어려운 색상이었어요.

입술에 바르려면 같은 라인의
디어씽 블러리 이펙트 스무드 터치팟의
스프링 피버나 윈터 모카 같은
다른 진한 컬러를 추천드려요.

홍조가 있는 볼에 사용하니 이번에는 만족스러웠어요!
흰 끼가 붉은 기를 눌러줘서
피부가 깨끗하고 환해 보였거든요.
촉촉한 마무리 덕분에 건조하지 않아서
특히 겨울철 블러셔로 활용하기 좋을 것 같아요.

입술용으로는 추천하기 어려운 색이지만
블러셔로는 생각보다 훌륭했어요.
특히 라이트 톤이나
홍조가 있는 분들께 잘 맞을 듯합니다.

다음 푸딩팟 도장 깨기도 기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