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대 모자상

푸른 바다 끝에 서 있는 모자상,
태종대 절벽 위 그 자리에,
어머니와 아이는 바람을 맞으며
언제나 함께, 그리움으로 서 있네.

태종대, 깊은 바다, 발을 내딛는 이들,
삶의 무게에 지쳐 절벽에 서면,
모자상은 말없이 그를 바라보며
어머니의 품을 생각하라 하네.

아이의 손을 꼭 잡고 있는 어머니,
그 손길은 늘 따뜻한 굳건한 사랑
파도가 밀려와도 흔들리지 않는
바람을 타고 흐르는 말 없는 위로,

그 마음 이리 다오, 여길 보아라,
태종대 모자상, 그 따뜻한 눈길로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고,
어머니 품에서 위로를 찾으리라
어머니의 가없는 사랑으로.

누구도 알지 못할 깊은 상처
끝없는 어둠에 갇힌 이들을,
어머니는 말없이 바라보며
그들을 부르며 애태우고 있네.

한 걸음 한 걸음 함께 걸으며,
태종대의 달빛이 이야기를 들었고,
바다의 노래가 어머니의 마음을 담아
희미한 추억을 잔잔하게 속삭였네.

멈추어라, 여길 보아라,
태종대 모자상, 그 따뜻한 손길로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고,
어머니 품에서 위로를 찾으리라
어머니의 가없는 사랑으로.

바다 너머로 날아가는 슬픔,
모자상의 그 손은 작은 빛이 되어
저 멀리서 벼랑 끝에 선 이들 마음에
다시 한번 용기와 사랑을 심어주네.

아이를 놓칠까 두려운 어머니의 손길,
절망 속에서도 붙잡을 수 있는
마지막 온기, 태종대의 칼바람에
숨겨진 그 눈물이, 사랑의 파도가 되네.

돌아와, 이겨내야지, 할 수 있어
태종대 모자상, 그 따뜻한 마음에
고통은 내려두고,
어머니의 품에서 위로를 찾으리라,
어머니의 가없는 사랑으로.

#태종대#모자상#스뇌서사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