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나 사타구니 부분이 불룩할때...탈장을 유발하는 나쁜 습관들

복부나 사타구니 부분이 불룩할때...탈장을 유발하는 나쁜 습관들
어느 날 갑자기 복부나 사타구니 부분이 불룩해졌다면 탈장을 의심해야 합니다. 복압이 증가해 약해진 복벽 사이로 장기가 튀어나온 것인데 50세 이상 남성에게 잘 발생합니다.

서울송도병원 대장항문외과 남우정 진료부장은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기침만 해도 탈장을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흔한 질병"이라며 "복부나 사타구니 근처가 혹처럼 튀어나왔는데 누우면 다시 들어갈 때는 탈장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탈장을 예방하려면 복압을 증가시킬 수 있는 환경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복부 비만이 생기지 않도록 힘쓰고 무거운 짐을 자주 드는 행동을 피하는 것, 소변을 볼 때 힘을 많이 주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복압을 증가시킬 수 있는 질병이 숨어있지 않은지도 챙겨야 하는데 특히 전립선 비대증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립선 비대로 이해 소변을 잘 못 보면 소변을 보기 위해 복압이 증가한다는 것인데요.

탈장은 저절로는 결코 낫지 않기 때문에 수술적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지만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수술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서울송도병원 대장항문외과 남우정 진료부장은 "장이 나왔다가 다시 배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면 나와 있는 장이 계속적으로 붓게 된다"며 "조그마한 구멍을 통해서 뭔가가 나왔다가 다시 못 들어가면 자꾸 목에 졸려가지고 계속 부어있는 상태가 심해지게 된다. 이 경우 마치 장이 폐색된 것처럼 통증을 유발하게 되고 혈액이 안 통하게 되면 그쪽에 허혈성 진행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감돈될 수 있다. 응급수술이 필요할 수 있는 만큼 위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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