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명의' 김포공항 우리들병원 백운기 병원장 "시술이 수술보다 좋은 경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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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명의' 김포공항 우리들병원 백운기 병원장 "시술이 수술보다 좋은 경우는?"
"척추 건강 지키려면 3가지를 특히 조심하세요"
"척추 환자가 수술 대신 시술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거두는 경우가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시술로는 안 돼서 다시 수술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환자가 이중으로 고생하지 않으려면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런 점에서 시스템이 갖춰진 전문병원에서 경험이 많은 좋은 의사를 만나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척추 수술의 명의로 꼽히는 백운기 병원장에게 시술이 수술보다 무조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얘기하자 돌아온 답이다.

환자 입장에서는 간단하게 시술받기를 원하지만, 시술의 한계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백운기 병원장이 조언하는 시술을 고려해 볼 수 있는 경우는 급성 디스크 탈출증 환자다.

갑작스럽게 생긴 디스크는 탈출은 증상과 원인이 비교적 단순하기 때문에 간단한 시술만으로도 통증을 없앨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오랜 시간에 걸쳐 퇴행성으로 진행한 협착증이나 척추 불안정, 전방 전위증 같은 경우에는 시술의 효과가 작은 경우가 많다고 설명한다.

또한 다리에 힘이 빠지면서 마비가 온 경우, 다리를 잘 못 쓰는데 시술할 경우에는 오히려 부작용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고 말한다.

"운동신경 마비가 오는 경우에는 시술로는 안 되고 수술이 꼭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발가락의 힘이 빠지거나 발목의 힘이 빠지는 경우가 해당하지요. 또한 협착증이나 척추 불안정이 심하면 시술을 하더라도, 또다시 수술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는 점을 의사나 환자 모두 미리부터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척추를 건강하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바른 자세가 중요하다.

특히 쪼그려 앉는 자세와 목을 숙여서 책을 보는 것, 누워서 핸드폰을 만지는 3가지 습관이 가장 해롭다.

백운기 병원장은 "스트레칭도 디스크 환자에게 좋은 것과 협착증 환자에게 좋은 스트레칭은 다르다"며 "운동이 좋다는 생각에 무조건 많이 하려고 욕심을 내기보다는 척추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병원에서 운동도 처방받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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