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한양대 상생협약...종합병원, 특목고 유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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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안산시와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가 지역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대학 부지에 종합병원과 특목고도 유치해 안산의 실리콘밸리로
개발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보도에 이제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산시 사동에 위치한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 혁신파크 부지입니다.

오는 7월 완공을 목표로 카카오 데이터센터 공사가 한창입니다.

데이터센터의 용량은 6엑사바이트로 12만대 이상의 서버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센터에는 산학협력 공간도 조성해서 대학과 기업,
시민들의 협업 공간을 제공합니다.

그 옆에는 지하 1층, 지상 15층 규모의 산학연 혁신 허브
건물이 지어지고 있습니다.

내년 9월쯤 건물이 완공되면 창업을 준비하는 기업과
연구소 등이 입주하게 되고 대학의 연구개발과 기업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에는 종합병원 유치와
특목고 설립도 추진합니다.

이를 위해 안산시와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는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하고 한양대 일대를 안산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민근 / 안산시장]
"한양대학교와 우리 안산시가 정말 성공 모델, 두 기관이
성장할 수 있는 그런 좋은 관계를 유지했으면 좋겠습니다."

한양대 일대를 실리콘밸리처럼 개발하기 위해 안산테크노밸리
기본구상에 협력하고 '로봇시티 안산' 구축을 도모합니다.

교통편의를 위한 신안산선 한양대역 추가 설치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김우승 /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 총장]
"굉장히 어려운 과제들이 앞으로 많이 있을 거라고 봅니다.

시장님 말씀 주신 대로 각 기관이 갖고 있는 관성들이 있습니다.
그것들을 좀 깨부수고 서로 협력하지 않으면 안되겠다..."

두 기관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핵심 부서의 책임자들로
협력팀을 구성하고 한 달에 한 번씩 정기회의를 개최해 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B tv뉴스 이제문입니다.

영상취재: 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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