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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창학_기자 [국방뉴스] 2022.04.22
전우 생명 지킨다! 육군 7사단 대량전상자 처리 훈련

육군 7사단이 지난 19일부터 나흘 동안 강원도 화천군 일대에서 국지도발과 전면전 작전 수행능력을 높이기 위한 야외기동훈련을 펼쳤습니다. 이 가운데 대량전상자 처리 훈련 현장을 배창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강원도 화천군 일대에 위치한 제독소. 적의 화생방 공격에 대량의 전상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육군 7사단의 대량전상자 처리 훈련이 시작된 겁니다.

전투를 마친 K808 차륜형 장갑차와 장병들이 제독소로 들어옵니다. 상실된 전투력 회복을 위해 신속하고 정확한 처치가 필요한 상황.

K808이 장비 제독소에 들어섭니다. 장갑차와 장갑차에 탑재된 화기에 묻어있는 화학물질들을 말끔히 털어냅니다. 제독을 마친 장갑차는 정비대대 인원들의 손을 거쳐 장비 교체와 수리를 마치고 다시 전장으로 투입됩니다.

장병들은 부상 정도에 따라 보행환자와 들 것 환자로 분류돼 제독합니다. 거동이 가능한 보행환자는 오염된 방독면과 개인 피복들을 하나씩 벗어내고 간이 샤워장에서 몸에 남아있는 화학물질들을 물로 씻어냅니다. 이어 새로운 개인피복과 화기 등을 받아 다시 전투에 나섭니다. 거동이 어려운 들 것 환자는 의무대대 인원들로부터 응급처치와 제독을 받고 병원으로 후송됩니다.

장병 100여 명이 참가한 훈련에는 화생방지원대 등 7사단 예하 직할부대가 모두 참여했습니다. 부대는 오는 6월에도 또 한 번의 야외기동훈련을 진행합니다. 유사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반복 숙달해 대응 능력을 높이겠다는 것입니다.

육군 7사단은 화생방 오염으로 인한 대량전상자 발생을 가장한 이번 훈련에서 전투태세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국방뉴스 배창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