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아기 없는 중국’은 미·중 경쟁 못 이긴다 / KBS 202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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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4억 명, 인구 대국, 중국이 지금 '인구' 걱정하고 있습니다.

출산율이 지난해에 또 역대 최저치를 찍어서, 중국 경제 '최대 리스크'가 될 수 있단 걱정입니다.

남 얘기 같지 않은 이 얘기, 글로벌 ET 서영민 기자와 나눠봅니다.

중국이 사람 모자란단 걱정을 하는군요?

지난해 출산율이 그렇게 낮았습니까?

[기자]

네, 우리는 합계 출산율을 주로 쓰는데, 중국은 '조출산율'을 씁니다.

인구 천 명당 신생아 수를 나타내는 지표인데, 최근 떨어지는 속도 무섭죠?

지난해 7.52명.

1949년 중국 공산당 집권이래 가장 낮습니다.

우리나라는 물론 절대 수치만 보면 중국보다 더 낮긴 합니다만, 최근 5년 떨어지는 속도 비교해보면 확연히, 중국이 더 빠릅니다.

[앵커]

아, 한 자녀 정책 때문 아닙니까?

둘째부터는 낳아도 신고를 안 한다던데요?

[기자]

그 정책을 폐기했습니다.

79년 도입됐던 '한 자녀' 정책은 이미 2016년에 없앴고, 지난해부터는 '세 자녀' 허용합니다.

게다가 중국도 이제는 우리처럼 아이 낳으면 휴가 주고, 돈도 많이 준다는데 소용없는 겁니다.

기억하시는지 모르겠는데, 중국이 지난해 사교육 시장에 철퇴를 내렸었습니다.

[앵커]

기억납니다.

사교육 다 막았잖아요?

[기자]

네, 지난해 학업 부담과 사교육 부담을 동시에 줄이는 이른바 '쌍감 정책'을 내놨습니다.

이게 저출산 대책이었습니다.

사교육 걱정 때문에 애를 안 낳는다고?

그럼 사교육 금지. 이런 정책이 나온 거죠.

빈말이 아니었던 게, 중국 최대 사교육업체, 신둥팡.

여기 창업자가 최근 SNS에 이런 얘길 썼습니다.

"지난해 시가총액은 90% 줄었고, 매출은 80% 줄었다, 직원은 절반 이상, 무려 6만 명을 해고했다"고요.

[앵커]

와, 중국은 정말 상상도 못 할 일을 하는 나랍니다.

그럼, 중국 정부가 정책 바꿨으니 출산율 높아질까요?

[기자]

일단 경제적 부담 차원에서만 보면, 저출산 문제, 취업, 집값, 육아, 교육 등이 다 연결돼 있습니다.

이걸 다 해결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세부 데이터를 더 눈여겨봐야 하는데요.

2020년, 지역별 데이터.

베이징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출산율이 현저하게 낮습니다.

톈진은 우리나라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즉, 발전된 곳일수록 출산율이 더 낮다는 거죠.

[앵커]

도시화가 계속 진행되고 또 경제 성장이 되는 한 출산율 되돌리기는 쉽지 않다?

[기자]

네, 출산율 하락이 '경제 차원에선 문제'니까 흔히 뭔가 실패했다, 우리가 뭘 잘못했다, 문제점을 찾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사실 저출산은 경제 발전의 자연스러운 결과입니다.

성공의 결과라는 얘깁니다.

1. 경제 발전하니 소득 수준이 높아지죠.

그럼 자녀를 키우는 일의 기회비용이 높아집니다.

돈을 포기해야 하니까, 아이 안 낳게 됩니다.

2. 동시에 양성평등 확대로 여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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