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뉴스] 20대 불자 개신교의 절반‥5년 포교전략 성적표

Описание к видео [BTN뉴스] 20대 불자 개신교의 절반‥5년 포교전략 성적표

〔앵커〕

최근 발표된 종교인구 조사에 따르면 20대 불자 인구는 이웃종교와 비교해 약 2분의 1 수준입니다. 새로운 포교방식으로 전환이 필요해 보이는데요, 이효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6일부터 나흘간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종교인구 현황과 종교 활동 조사결과를 지난 8일 공개했습니다.

개신교를 믿는다는 응답이 전체 인구 중 20%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불교 17%, 천주교 11%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미래 종교계를 이끌어갈 20대 종교인구는 더 큰 격차를 보였습니다.

20대 불교 신자는 남녀 각각 9%와 7%.

15%, 13%인 개신교와 비교해 약 2배 가까운 차이입니다.

중앙승가대 김응철 교수는 산업화 이후 도심포교를 등한시한 결과가 20대 신자 격차라고 지적했습니다.

어린이, 청소년 시기에 종교를 많이 접해야 자연스럽게 신도로 유입되는데, 사찰이 도심과 멀어 청소년 포교에 실패했다는 겁니다.

김 교수는 사회초년생인 2-30대가 필요로 하는 정보, 문화적 소양, 지혜를 나눌 수 있는 불교문화원을 제안했습니다.

김응철 / 중앙승가대 교수
(인문학을 중심으로 해서 다양한 공부를 할 수 있는 곳에 20대 30대가 찾는 단체들이 있더라고요. 그들의 생각을 이해하고,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종교활동 참여부문도 눈여겨볼만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매주 종교활동에 참여한다고 응답한 인구는 개신교와 천주교 신자 각각 51%와 25%.

그러나 불교 신자는 무려 71%가 월 1회 미만, 혹은 아예 종교활동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김 교수는 종교별 신행활동 방식에 차이가 있음을 밝히면서도, 불교계가 핵심 신도 육성에 전념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공부가 신심으로 연결된 불교대학의 사례를 들며 스님과 재가불자가 함께 부처님 말씀을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교리 모임으로 장년층 핵심 신도가 마련되면 이들이 다시 2-30대 신도를 키우는 선순환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김응철 / 중앙승가대 교수
(지역의 불교 공부 모임을 만든다거나 인문학 공부와 불교 공부를 함께하는 그런 단체들을 만든다거나…. 적극적으로 사찰을 찾고, 사찰을 만들어갈 수 있는 핵심 신도층을 자꾸 양성을 하면 저는 이런(신도 감소) 상황은 빠르게 개선될 수 있다고…)

2015년 종교인구 통계 발표로 큰 충격에 빠졌던 불교계의 포교전략이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종교인구 뿐 아니라 불자의 감소라는 위기 속 불교계의 고민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BTN 뉴스 이효진입니다.

Комментарии

Информация по комментариям в разработк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