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 보고드림] 주원장(홍무제)을 황제로 모시면 겪게되는 일들 feat 오늘도 무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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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수정: 12:06초 이희안이 아니라 여태소입니다^^;

신하는 밤새 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어제도 수많은 공신들과 동료들이 자신의 눈앞에서 죽어나갔습니다.

죽이는 방법도 매우 잔인했습니다. 목을 자르는 참수형은 차라리 황제의 배려였습니다.

허리를 자르는 요참형, 사지를 찢어죽이는 거열형, 오장육부를 들어내고 그 안에 풀을 채우는 진초, 뼈와 살을 발라내는 능지형은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특히 부정부패를 저지른 관리들은 사람의 가죽을 벗기는 박피형을 가했습니다.

어떤이는(호유랑) 모기가 많은 숲속에 옷을 벗기고 나무에 매달아놓았습니다.

그는 밤새도록 모기에 뜯겨 죽었습니다.

그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갔습니다.

두려움에 떨며 신하는 출근을 서둘렀습니다. 지각이라도 했다가는 또 게으른 관리라 하여 무사하지 못할 것입니다.

보다 못한 그의 아들이 말했습니다.

"아버지... 그렇게 무서우시면 차라리 사직서를 쓰십시오! 사람이 살고 봐야지 그깟 관직이 뭐가 중요합니까?"

신하가 땅이 꺼져라 한숨 쉬며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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