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스페셜 – 남북공동제작 고구려의 부활 2부, 고구려벽화세계와 만나다 / KBS 20040711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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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역사유적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맞춰, 남북 역사학자의 고구려 유적 공동답사를 통해 고구려 역사, 문화의 역동성과 계승의 문제를 조명한다.

2편 고구려 벽화, 세계와 만나다

◼︎ 벽화, 1,500년 전 고구려인을 만난다
기록은 왜곡이 될 수 있지만 그림은 거짓없이 1,500년 전을 증언한다.
중국은 세계문화유산 신청에서 대규모 왕성 정비에 집중했고, 북한은 벽화 중심으로 신청했다. 현재까지 발견된 벽화고분은 중국 집안권이 30기, 평양권은 73기로 중국이 다수일 것이라는 예측을 뒤집는다. 평양지역에서 벽화고분이 집중 출현하는 것은 평양천도 후 고구려 문화의 전성기와 관련돼 있고, 그림의 주제와 표현에서도 한층 성숙한 면모를 보인다. 세계에 많은 벽화가 있지만 '고구려'벽화라는 이름을 갖게 된 것은 그만큼 독자적인 문화가 함축돼 있기 때문이다.

◼︎ 최초 촬영, 수산리 벽화
1,500년 전 화려한 나들이 순간의 고구려인을 만난다. 주름치마를 입고 얼굴에 곤지를 바른 귀부인과 박쥐모양의 우산을 들고 따라가는 시중들의 모습에는 고구려인의 얼굴 표정, 복식 등이 그대로 살아 있다. 지하궁전이라고 불리는 안악 3호분은 봉분이 30m가 넘고 무덤 기둥이 장엄하다. 고구려 사람들은 현세의 삶이 내세에서도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살아 생전의 공간을 지하무덤에 그대로 재연했는데, 안악 3호분에는 1,500년 전의 부엌 살림살이와 외양간 등을 볼 수 있다. 고구려 벽화의 주제는 인물풍속도-장식무늬-사신도로 변화된다. 진파리 1호분에서는 바람에 휘날리는 연꽃의 향내를 맡고, 북벽에서 현무와 함께 무덤을 지키는 소나무의 고고한 자태를 볼 수 있다.
고구려 시조 동명왕릉의 발굴 전 모습을 영상복원하고, 사신도로 유명한 강서대묘를 답사한다. 현장에서 확인한 벽화의 보존상태는 도록보다는 훨씬 생생했지만, 땅에서 올라오는 습기로 벽화 밑부분에 탄산칼슘층이 두껍게 형성되고, 떨어져 나간 부분이 많아지고 있는 상태여서 보존을 위한 과제가 시급함을 확인한다. '고구려'벽화가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통해 가치를 인정받은 것은 벽화고분의 우수성 뿐 만 아니라, 죽음에 대한 숭고한 의식과 승화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와 감동이 담겨있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KBS스페셜 – 남북공동제작 고구려의 부활 2부, 고구려벽화 세계와 만나다
(2004.7.11.방송) http://hi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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