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폐업 잇따라…자재 가격↑·공사↓ / KBS 2024.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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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 건설업계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자재 가격은 계속 오르고 건설 수주는 크게 줄었기 때문인데요.

버티다 못해 폐업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산업단지 건설 현장입니다.

공사 시작 뒤, 자재 가격 상승세로 건설비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건설비 부담 증가는 건설사의 수익 악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전경헌/건설업체 현장소장 : "저희는 계약 단가로 가는데 물가 변동이 일어나면, 상승이 일어나면 그 변경분을 제대로 반영을 받지 못하면 시공사가 다 떠안아야 되니까…."]

실제로 충북의 건설 자재 가격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여파 속에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수익이 줄어도 일감이 있는 것은 그나마 다행입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로 공사 물량이 크게 줄어섭니다.

지난 1분기 충북의 건설수주액은 5천 4백 40여억 원으로 1년 전보다 63.7% 감소했습니다.

일을 따내지 못해 문을 닫는 건설사도 늘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 충북에서 폐업 신고한 종합건설업체가 급격히 늘었고, 올해도 3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건설업의 침체는 지역 경제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해, 건설업계의 임금 체불 규모는 131억 원으로 1년 전 68억 원보다 93% 급증했습니다.

지역 건설업계는 중소 건설업체의 수주율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공사 분할 발주와 지역 의무 공동도급 계약 의무화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손인석/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 부회장 : "부동산 경기가 하락돼 있고 침체돼있다는 거고요. 두 번째로는 세수 부족으로 인해서 재정 사업이 정부에서 투자가 늦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또, 건설업계 불황 장기화로 영세 하도급 업체까지 연쇄 도산할 수 있다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그래픽: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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