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카슨_무신론자가 고백한 그리스도인의 차이(The God Who Gathers and Transforms His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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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무신론자가 쓴 글을 읽어드릴게요. 놀라운 내용인데요. 매튜 패리스가 썼습니다.
"크리스마스가 오기 전 45년 만에 그 나라로 갔다. 어렸을 땐 '니아살랜드'로 알려진 나라였다. 지금은 '말라위'라고 한다. '타임스'의 크리스마스 자선 활동으로 영국의 한 자선 단체가 거기서 일하게 되었는데 '펌프에이드'라는 단체였다. 시골 마을에 펌프를 설치해서 우물을 깨끗하게 관리하도록 돕는 일이었다. 나는 이 일을 살펴보기 위해 갔다. 그 여정은 나를 감동시키며 자선 활동에 대해 시들어지던 나의 믿음을 새롭게 했다. 그런데 말라위 여정은 다른 종류의 믿음도 새롭게 했다. 일생에 걸쳐 몰아내려고 했지만 아프리카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후 피할 수 없던 믿음이다. 그 믿음은 나의 사상적 신념을 뒤흔들고 나의 세계관에 부합되지 않은 채로 하나님이 없다고 믿던 나를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난 확고한 무신론자인데 아프리카 발전에 기독교 선교가 엄청 기여했음을 깨닫게 되었다. 세속적인 NGO 단체와 명확히 구별되고 정부의 프로젝트나 국제 구호 단체와도 구별된다. 이런 활동만으로는 되지 않는다. 교육이나 훈련만으로는 되지 않는다. 아프리카에서 기독교는 사람들의 마음을 변화시키기 때문이다. 영적인 변화를 가져다준다. 진짜로 다시 태어난다. 선한 변화가 일어난다. 나는 이 사실을 기피하곤 했다. 아프리카에서 선교하는 교회의 사역을 칭찬하지만 말이다. 좀 그렇지만 말하자면 구원은 그냥 따라오는 거라고 여겼다. 그런데 흑인과 백인 기독교인이 아프리카에서 함께 일하며 아픈 자를 고치고 사람들에게 읽고 쓰는 법을 가르쳤다. 오직 극단적인 세속주의자만 기독교 선교로 세워진 병원이나 학교를 보면서 저런 게 없다면 세상이 더 나아질 거라고 말할지 모른다. 나도 인정한다. 믿음이 선교사들로 하여금 그들을 돕게 만들었다 해도 그들에게 중요한 건 믿음이 아니라 도움이라는 거 말이다. 그런데 이는 사실과 잘 맞지 않는다. 믿음은 선교를 하게 만드는 그 이상의 일을 한다. 그건 또한 사람들에게 전이된다. 이게 첫 번째 결과다. 너무나 중요하게 나타나는 결과다.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결과라는 말이다. 먼저 주목하게 된 사실이다. 어렸을 때 선교사 친구들이 있었는데 나는 그들과 자주 지냈다. 아프리카 시골의 전통적인 마을에서 남동생과 보내던 시절인데 당시 우리는 도시에서 일했다. 회심하여 강한 믿음을 가진 아프리카 사람들이 있었는데 기독교인들은 언제나 뭔가 달랐다. 다른 회심자들을 위협하거나 속박하지 않았다. 오히려 믿음으로 그들에게 자유와 휴식을 허락했다. 그들은 생동감과 호기심 어린 마음을 품고 세상을 적극적으로 살아가며 타인이 있는 그대로 대하는 태도를 보였는데 이는 전통적인 아프리카 생활에서는 잊혀진 모습 같았다. 그들은 당당해졌다. 스물 네 살 때에는 아프리카 대륙을 가로지르는 여행을 했는데 그런 인상을 더 강하게 받았다. 알제리에서 니제르와 나이지리아와 카메룬과 중앙아프리카공화국으로, 또 콩고를 거쳐 르완다와 탄자니아와 케냐로 가서 네 명의 친구와 함께 오랜 랜드로버를 몰아 나이로비로 갔다. 밤하늘 아래서 잠을 자다 보니 사하라 이남의 인구가 많고 법이 없는 지역에서는 해 지기 전까지 매일 안전한 장소를 찾아야 했다. 자주 선교 지역에 묵곤 했다. 늘 선교가 진행되는 지역에 들어가면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이 있었는데 우리가 지나가다 말을 걸면 사람들의 얼굴이 뭔가 다르다는 거였다. 눈빛이 다르기도 하고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타인을 대하며 깔보거나 무시하는 태도가 없었다. 낯선 사람이라고 딱히 정중하게 대하진 않았지만 더 열린 마음을 가지고 대했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이번 말라위 여정도 마찬가지 였다. 나는 어떤 선교사도 만나지 않았다. 값비싼 호텔 로비에서는 선교사를 만날 수 없는 법이다. 개발 전략 문서를 가지고 논의하는 상황에서는 말이다. 규모가 큰 NGO 단체에서나 하는 일이니까. 그런데 알게 된 게 뭐냐면 '펌프에이드'팀에서 몇 안되는 가장 인상적인 아프리카 직원이 대부분 짐바브웨 출신인데 사적으로는 독실한 기독교인이었다는 사실이다. 사적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그 자선 단체가 비종교적인 단체였기 때문이다. 마을에서 일할 때 신앙에 대한 어떤 나눔도 들어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대화 중에 기독교인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누군가는 차 안에서 큐티를 했고 누군가는 일요일 새벽에 두 시간이나 되는 예배를 위해 교회로 갔다. 이렇게 믿는 게 나에겐 편했다. 그들이 일할 때 정직하고 부지런하고 낙관적인 이유가 사적인 신앙과 관련되진 않는다고 말이다. 그들의 일은 비종교적인 작업일 뿐이었다. 하지만 분명 그들의 존재가 그 일에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그들의 존재는 다시 세상에서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 말하는 기독교의 가르침에 영향을 받은 게 분명했다" 이렇게 이어집니다. 잘 들어보세요. 거기 계시는 하나님은 예수님 안에서 가장 분명히 스스로를 드러내신 분으로서 자기 백성을 모으시고 변화시키는 일을 하십니다. 이런 변화가 없다면 여러분이 알고 있는 기독교는 기독교가 아닙니다. 바로 이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모으시고 변화시키기 때문입니다.

TGC 강의 시리즈 영상입니다. 여기서 돈 카슨은 어느 무신론자가 아프리카에서 목격한 기독교 신앙의 열매가 무엇인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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