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으로 찾아온 뜸부기, 알 부화를 위해 마을공사 중단! [환경스페셜-설기획 뜸부기를 찾아서] / KBS 20030129 방송

▶ ‘뜸북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 동요 '오빠 생각'의 뜸부기는 더 이상 논에서 울지 않는다!
동요 [오빠생각]에 등장해 우리에게 어떤 새보다 친근한 뜸부기는 더 이상 한국의 논에서는 찾아보기가 힘들다. 농약 사용이 적던 70년대만 해도 논 주변이나 들판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여름새 뜸부기(천연기념물 제446호)는 개체수가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2급으로 지정 보호받고 있다. 과다한 농약 사용과 정력에 좋다는 이유로 무분별하게 밀렵을 한 결과 우리 논에서는 사라지고 만 것이다.

▶ 환경스페셜, 뜸부기를 발견하다!
80년대 이후로 자취를 감춘 뜸부기가 약 20년 만에 카메라에 잡히다! 2002년 7월,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귀밀리에서 마을 사람들에 의해 뜸부기가 발견되었다. 마을 창고 건설 도중에 길옆의 풀숲에서 뜸부기 둥지가 발견된 것이다. 마을 주민들은 20년 만에 발견된 뜸부기를 위해 공사를 중단하는 등 경제적인 손실도 감수한 채
뜸부기 둥지를 지켰다. 뜸부기가 이 마을 사람에게 인간과 자연이 어떻게 하나가 될 수 있는 교훈을 남겼다.
환경스페셜에서 뜸부기와 함께 잃어버린 향수와 추억 속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 이 영상은 [환경스페셜-설기획 뜸부기를 찾아서(2003년 1월 29일 방송)]입니다. 일부 내용이 현재와 다를 수 있으니 참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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