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그림 속 진실(KBS_2006.07.20.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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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에서 서양미술 유화를 가장 많이 그리는 나라는?
미국?! 프랑스?! 네덜란드?! 정답은 바로 중국이다. 남부의 작은 마을 선전의 유화촌에서 세계 유화의 60%가 그려지고 있다. 특히 이곳은 명작 모화촌으로 각광받으며, 레오나르도 다빈치에 르느와르·마티스·피카소까지!! 미술 교과서에서나 볼 수 있는 명작 그림들을 단돈 1800원이면 구할 수 있다.

최근 유화촌이 더욱 주목받는 것은 와호장룡(臥虎藏龍. 은거한 고수를 이르는 말)들이 모두 모여있기 때문. 이곳엔 중국 미술계에서 특출난 재주를 가진 무명의 화가들이 은거하고 있다는 명성이 무색하지 않게 매년 예술대학을 졸업한 미술학도들이 청운의 꿈을 안고 물밀 듯이 몰려들고, 이 때문에 작업하는 전업 화가 수만 2500명, 이들이 연간 그려내는 작품만 600만장에 이른다.

사람들은 유화촌의 화가들을 모작만을 전문으로 그리는 짝퉁화가 쯤으로 취급할지 모르지만, 그들은 모작화가로 대성하기 위해 모작의 고수들을 찾아다니며 절치부심 실력을 닦고, 모방은 새로운 창조의 근원이라 이야기하며 모작에서 단련한 그림실력과 아이디어를 자신만의 작품세계로 재창조해 내기도 한다. 현실은 비록 대가 원작자들의 그림을 모방하는 모화가지만, 그들 모두가 마지막으로 이루고 싶은 꿈은 모작으로 돈을 벌어 자신만의 진정한 작품세계를 자유롭게 펼치는 것이라고.

1989년 극소수 홍콩 화가가 이주하면서 터를 잡은 이곳은 이후 미술학도와 유화 화공은 물론 전문 기업들까지 가세해 ‘다펀 유화(大芬 油畵)’ 라는 새로운 문화 코드를 만들어 내고 있는 유화촌. 이곳은 최근‘문화 중점 단지’ 로 육성할 계획이 발표되면서,‘짝퉁 단지’ 로는 중국최초로 관광 명소가 되는 이색이력까지 가지게 됐다.

한 장의 명작그림을 모델처럼 앞에 두고, 100여명의 화가들이 똑같은 그림을 그리는 진풍경이 펼쳐진다는 중국 유화촌. 그곳에서 가짜 그림을 그리며 진짜 꿈을 키우고 있다는 젊은 화가들을 만나#짝퉁화가 #모작 #유화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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