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낭송모음]

Описание к видео [시낭송모음]

‘시 한 편이면 상처도 꽃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 꽃 위에 향기와 노래를 얹습니다.
바쁜 일상이지만 잠시 마음을 내려 놓으시고
시와 음악 그리고,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평안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귀한 걸음 해 주신 모든 님들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시길요^^~

봉경미 손모음^^♡
영상문의
이메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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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송,영상:봉경미
음악:손방원팬플룻
제목:꿈의 연가(박경규곡), 바람
https:   • 별빛같은 나의 사랑아 - 손방원 팬플룻 연주, panflute,so...  




김소월시모음




산유화


산에는 꽃 피네

꽃이 피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피네.



산에

산에

피는 꽃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 있네.



산에서 우는 작은 새요.

꽃이 좋아

산에서

사노라네.



산에는 꽃 지네

꽃이 지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지네.


진달래꽃

김소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개여울


당신은 무슨 일로

그리합니까?

홀로이 개여울에 주저앉아서



파릇한 풀포기가

돋아 나오고

잔물은 봄바람에 헤적일 때에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시던

그러한 약속(約束)이 있었겠지요



날마다 개여울에

나와 앉아서

하염없이 무엇을 생각합니다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심은

굳이 잊지 말라는 부탁인지요





못잊어

못 잊어 생각이 나겠지요,
그런대로 한세상 지내시구려
사노라면 잊힐 날 있으리다

못 잊어 생각이 나겠지요,
그런대로 세월만 가라시구려
못 잊어도 더러는 잊히오리다

그러나 또 한긋 이렇지요
그리워 살뜰히 못 잊는데,
어쩌면 생각이 떠지나요?




먼 후일

먼 훗날 당신이 찾으시면
그때에 내 말이 '잊었노라'

당신이 속으로 나무라면
'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

그래도 당신이 나무라면
'믿기지 않아서 잊었노라'

오늘도 어제도 아니 잊고
먼 훗날 그때에 '잊었노라'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봄가을 없이 밤마다 돋는 달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이렇게 사무치게 그리울 줄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달이 암만 밝아도 쳐다 볼 줄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이제금 저 달이 설움인줄은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엄마야 누나야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뜰에는 반짝이는 금모래 빛
뒷문 밖에는 갈잎의 노래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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